2024-05-26 06:14 (일)
산청 숲 속서 신록의 생명력 품고 힐링의 여유를 찾는다
산청 숲 속서 신록의 생명력 품고 힐링의 여유를 찾는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5.1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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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걷기 좋은 길 소개
자연이 내뿜는 푸르름을 느끼기에 제격인 `대원사계곡길`.
자연이 내뿜는 푸르름을 느끼기에 제격인 `대원사계곡길`.

대원사계곡길 푸르름 만끽
중산두류탐방로 경치 으뜸
동의보감촌 볼거리 풍성

산청군이 18일 `신록의 계절`을 맞아 자연의 푸르름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걷기 좋은 힐링길을 소개했다.

탐방객들이 서로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연 속에서 코로나19 등의 탓에 지친 심신 휴식을 취할 관광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대원사계곡길

`대원사계곡길`은 사계절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으며 신록의 계절 5월에는 자연이 내뿜는 푸르름을 느끼기에 좋다. 비 온 다음 날은 기암괴석을 휘돌아 나가는 계곡물의 웅장함과 청량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대원사 계곡 물길은 삼장면에서 흘러 내려가 시천면 중산리에서 내려오는 물과 만나 덕천강이 된다. 물길 흐름이 꽤 빠르다. 시천면은 화살 시(矢), 내 천(川). 즉, 화살처럼 빠른 물이란 뜻으로 그만큼 유속이 빠르다는 의미다. 맑은 날이 며칠 계속되면 용소 등 물이 모이는 곳이 아니면 금세 물이 흘러간다.

`대원사계곡길`은 남녀노소, 산행이 처음인 사람도 부담이 없다. 험한 등산로가 아닌 산책길로 조성, 별다른 준비 없이 가볍게 걷기 좋은 3.5㎞ 길이의 맞춤길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 대원사도 자박한 걸음으로 둘러보기 좋다. 넓은 주차장 등 편리한 접근성과 걷기 수월한 탐방로가 꾸준히 입소문 덕에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다.

우렁찬 계곡 소리와 집채만 한 커다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중산두류생태탐방로`.
우렁찬 계곡 소리와 집채만 한 커다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중산두류생태탐방로`.

중산두류생태탐방로

지리산의 이명(異名)이 `두류산`이란 점에 착안해 이름 붙였다. 중산리 계곡은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비롯된 계곡이다. 천왕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천왕봉과 중봉 사이에서 발원한 계류가 용추폭포를 거치면서 수량을 더해 써리봉에서 흘러오는 계곡물과 만나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맑은 공기, 싱그러운 숲과 함께 중산리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감상하며 걸어볼 수 있다. 중산두류생태탐방로 시작점은 지리산중산산악관광센터로 1.2㎞ 길이 구간이다.

중산관광센터는 천왕봉까지 직선거리로 5여㎞에 불과하다. 천왕봉을 가장 지척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우렁찬 계곡 소리와 함께 집채만 한 커다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탐방로 상층부에 닿으면 엄청난 규모의 돌무더기를 확인할 수 있다. `옛날 신선들이 놀았다`해서 `신선너들`로 불리는 곳이다. 군은 중요 포인트마다 관람데크를 설치해 중산계곡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동의보감촌 남동쪽으로 흘러 내려가는 무릉계곡 위를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 `무릉교`.
동의보감촌 남동쪽으로 흘러 내려가는 무릉계곡 위를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 `무릉교`.

동의보감촌

동의보감촌은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의 메카로 가야 마지막 왕인 구형왕 이야기를 품은 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231만㎡ 규모로 경복궁을 본떠 지은 동의전과 약초ㆍ한방테마공원 등 곳곳에 한방과 전통을 주제로 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동의보감촌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허준 순례길은 사철 푸른 소나무 숲 속에 조성돼 힐링에 안성맞춤이다. 잘 갖춰진 나무데크 덕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특히, 출렁다리인 `무릉교`는 동의보감촌 남동쪽으로 흘러 내려가는 무릉계곡 위를 걸으면서 왕산, 필봉산과 동의보감촌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해거름 이후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릉교와 인접한 동의전 한방기체험장에는 하늘 기운을 받는 석경, 땅 기운을 받는 귀감석, 복을 담는 그릇 복석정 등 3석이 조성돼 있다. 이 돌들은 탐방객들이 좋은 기운을 받고자 줄지어 찾는 명소다.

군 관계자는 "울창한 숲을 통해 심신 치유를 즐길 지리산 계곡 탐방로와 동의보감촌에서 힐링의 여유를 만끽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사계절 감상하도록 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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