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16 (토)
"상투 틀고 비녀 꽂고 성년 전통 되새겨"
"상투 틀고 비녀 꽂고 성년 전통 되새겨"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2.05.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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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경상대, 관례ㆍ계례 시연 "도덕ㆍ책임의식 자각 체험"
지난 16일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예절교육관에서 `제31회 전통 관례ㆍ계례 시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예절교육관에서 `제31회 전통 관례ㆍ계례 시연 행사`가 열리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가 `성년의 날`인 지난 16일 가좌캠퍼스 예절교육관에서 `제31회 전통 관례ㆍ계례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회식, 관례 시연, 계례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관례는 성년이 된 것을 확인시켜 주는 일종의 성년례(成年禮)로서 남자는 상투를 틀고 갓을 쓰며, 여자는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다.

올해 전통 관례 시연에서 장관자는 한문학과 구도영(1학년) 학생이, 상례는 전병철 한문학과 교수가, 집례는 강원기 진주향교 전교가 맡았다. 계례 시연의 장계자는 한문학과 김가은(1학년) 학생이, 상례는 이미진 한문학과 교수가, 집례는 강정화 한문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미진 한문학과장은 "전통 관례ㆍ계례는 성인으로서 인생의 전기를 맞는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도덕의식과 책임의식을 자각하게 하려는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중요한 의식"이라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축사에서 "성년이 되기 전에는 부모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나와 우리의 것에 대해 고민했다면, 성년이 된 뒤로는 자신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뿐 아니라 국가와 인류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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