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24 (토)
무소속 한정우 창녕군수 후보 "창녕 반듯하게 세워 50년 미래 열어갈 것"
무소속 한정우 창녕군수 후보 "창녕 반듯하게 세워 50년 미래 열어갈 것"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2.05.17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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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불공정 딛고 승리 자신 군민과 약속 지키는데 최선
민선 7기 운영 삶 향상 힘써 "신사업 윤 정부와 함께 추진"
무소속 한정우(왼쪽) 창녕군수 후보가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고 있다.
 "불공정한 공천을 딛고 승리해 반듯한 창녕을 세우겠다"고 말하는 무소속 한정우 창녕군수 후보.

"창녕이 공정하지 못하다면 군민의 삶도 정의로울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 한정우 창녕군수 후보는 지난 16일 경남매일 인터뷰에서 최근 국민의힘 불공정 경선 컷오프와 무소속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성년의 날을 맞아 사회에 새롭게 진입한 청년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공정`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인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권력자가 본인 입맛에 따라 사람을 쓰기 시작하면 어느 누가 군민을 신경 쓰겠나"고 반문하면서 "권력자의 눈치만 보지 않겠는가"라며 "오직 창녕의 주인은 군민이다. 창녕을 반듯하게 세우고 창녕 번영의 50년 미래를 차질없이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군수의 인터뷰는 창녕읍 오리정사거리 한정우 필승캠프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심경이 복잡하겠만 먼저 출마의 변부터.

"20년간 몸을 담았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하기까지 고민이 깊었다. 처음 경선 발표를 들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곧바로 경남도당과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했고 단식투쟁까지 했지만 결과를 돌이킬 수 없었다. 결국 여러 경로를 통해 지역의 국회의원이 지속적으로 훼방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공정한 공천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역구 조해진 의원 친동생이 공천에 관여했다는 여러 정황이 있다고 하는데.

"2년 전부터 친동생이 여러 무리들과 어울려 다니며 차기 지방선거에서 누가 조 의원 동생과 친해서 공천을 받는다 혹은 누구는 안 친해서 안 된다는 소문을 만들어내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지역에서의 본인의 입지나 여러 상황상 말은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당시 나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기초광역의원 공천까지 소문의 시나리오대로 된 걸 보면 참 비열하게 정치 공작을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해진 의원은 지난 4월 원내대표에 출마하며 "누구와 친해서 유리하다는 논리는 고장난 녹음기와 같은 논리"라고 윤석열 당선인과 권성동 의원과 강한 대립각을 세웠다.

"우리는 본인 스스로 고장난 녹음기가 된 한 구태 정치인을 보고 있다. 본인의 유불리에 따라 비굴해지는 고장난 녹음기는 따끔하게 수리를 하건 폐기해야 하지 않겠는가."

△민선 7기의 성과는. 공약 이행률 97.8%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군민과 약속을 최우선으로 지키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 2020년 초 발발한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더 완벽하게 약속을 지켰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크다. 20년 넘게 창녕군수를 준비하면서 군민이 원하는 공약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창녕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왔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재난지원금과 방역정책 보상금이 세 차례 지급되고 난 이후 예산에 여유가 없어졌다."

△타 시군이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지원금이 지급된 것에 비교하면 많은 액수의 지원금이 지급된 것이다.

"당장의 군민의 삶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저녁만 되면 거리에 불이 꺼지고 어두워지는 시가지를 보면서 사회적 재난 앞에서 군민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 참담했다. 그러나 질서 있게 군정의 방역 정책에 따라준 군민들과 현장을 지켜준 의료진 덕분이라고 믿는다. 창녕군정은 코로나 마지막까지 긴장을 잃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

△이번 공약은 창녕 50년 미래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지난 3월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을 내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윤석열 당선인 측과 깊게 소통해 왔고 그 과정에서 창녕의 숙원사업들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그 결과가 김병준 위원장을 만난 것이다. 창녕은 70%에 육박하는 군민이 윤석열 정부 출범에 힘을 실어줬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창녕군민께 깊이 있게 감사하고 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테마파크, 창녕함안보 녹조의 과학적 방식의 제거, 합강교 건설과 국도 79호선 개설까지 창녕의 미래 50년을 육성할 신산업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차질없이 키워갈 것이다."

△군정 예산이 한정우 군수 취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2015년 당시 군정 예산이 3882억 원이었다. 그에 비해 2022년 6150억 원으로 늘었으니 58%가량 증가한 것이다. 군민의 삶이 현실감 있게 바뀌기 위해서는 결국 인프라가 개선돼야 하고, 재정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창녕군은 코로나 이후 군민의 삶이 더욱 개선되도록, 흔들림 없이 창녕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군민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지난 14일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만났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우선 홍준표 후보님의 고향이 우리 창녕이다. 그동안 변함없이 고향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이번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 경선과 공천 과정이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깊이 걱정해줬다. 특히 현역 초선이 컷오프된 사례는 전국에 얼굴을 들기 힘든 부끄러운일이 아니냐며 무소속으로 출마에 대해 군민의 현명한 판단이 있길 바란다는 말씀을 들었다."

△창녕은 대구의 배후도시로서 대구시장과의 협업이 정말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그렇다. 대구와 창녕으로 출퇴근하는 군민ㆍ시민도 많고, 생활권역이 많은 부분 공유한다. 새로운 대구시장이 취임하는 이 시점에 대구 50년 미래산업 육성에 창녕이 함께 성장해야하는 중대한 시점이다. 홍준표 후보와 꼭 함께 당선돼 창녕이 대구와 함께 미래 50년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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