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감찬 BNK 부산은행장 25만 졸업생 중 엄선 수여 3년 만에 대면 행사 진행
올해 개교 76주년(1946년 5월 15일)을 맞은 부산대학교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 금정구 대학본부 3층 대회실에서 개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학은 `제19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으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기계공학과 81학번)와 안감찬 BNK 부산은행장(경영학과 82학번)을 선정해 시상했다.
부산대는 25만 동문 중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졸업생을 엄선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주완 대표는 1987년 LG전자(당시 금성사)에 입사해 해외에서 다양한 시장과 고객 가치를 경험하고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끌었다.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이기는 성장, 성공하는 변화` 철학을 전사적으로 심어줬으며, 2022년 LG전자 대표이사 취임 후 조직 운영 체계의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하면서 2022년 주목되는 CEO로서 부산대 동문의 이름을 높이고 있다.
안감찬 BNK 부산은행장은 부산대 경영학과 및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지난해 부산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업무혁신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부산대 졸업 후 30여 년간 지역금융산업의 핵심 리더로서 활약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공헌사업도 앞장서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탁월한 연구 실적을 낸 교원에게 주는 `윤인구학술상`에 윤성민 경제학부 교수와 윤부현 생명과학과 교수, 정세영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신화경 한의과학과 교수 등 4명이 수상했고, 뛰어난 교육 활동을 펼쳐온 우수교원에게 시상하는 `교육자상`에 박관수 전기공학과 교수와 김광석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가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젊은 우수 연구자를 선정하는 `윤인구신진연구자상`은 김하니(관광컨벤션학과), 정혜진(행정학과), 모지안(경영학과), 염동한(물리교육과), 오태민(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황원주(의생명융합공학부), 김상일(수학과), 신원철(의학과), 송박용(의학과) 교수 등 9명이 수상했다. `산학협력혁신상` 기업인상에는 안광헌 현대중공업 사장, 교원상은 최영환 교수(원예생명과학과)가 수상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날 76주년 개교 기념사를 통해 "학생 1인당 교육비 2000만 원 첫 돌파, 최고의 입시 경쟁률 기록,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가입,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5회 수상 및 명예의 전당 등재, `탄소중립 그린 캠퍼스` 선언과 `부산大발전 100 선포`, 그리고 LINC 사업과 창업중심대학 선정 등 지난 1년 사이 우리 부산대는 알찬 발전 성과를 거뒀다"며 "오직 부산대 발전 하나만을 생각하며 장기발전의 기틀을 만들고 힘찬 상승 추세를 만들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