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18 (토)
사천 출신 이대성 농구 선수 "마음 다해 고향 어르신 섬겨요"
사천 출신 이대성 농구 선수 "마음 다해 고향 어르신 섬겨요"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2.05.15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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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서 200여명 경로행사 마련...이 선수 모친 직접 음식 준비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전달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대성 선수가 자신의 고향인 사천에서 어르신을 위한 경로행사와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 사진은 장학금 전달식 모습.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대성 선수가 자신의 고향인 사천에서 어르신을 위한 경로행사와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 사진은 장학금 전달식 모습.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대성(32ㆍ고양 오리온스) 선수가 자신 고향인 사천에서 어르신을 위한 경로행사와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대성 선수는 지난 13일 선구동 망산공원 주차장에서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을 모시고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경로행사를 개최했다. 이 선수의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했으나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탓에 개최하지 못했던 것.

이날 행사에서는 고향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것은 물론 가수 축하공연 등 각종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선수 모친 심혜선 씨가 직접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등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심씨는 현재 사천시 선구동체육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또, 이 선수는 이날 선구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내 동 지역 초ㆍ중ㆍ고 학생 20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 모두 400만 원의 장학금과 이 선수 친필 사인, 과자 선물세트(100만 원 상당) 등 기념품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학생과 학부모, 시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이 선수가 주최한 첫 번째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실력도 프로, 고향사랑도 프로`라며 감사 마음을 전했다.

이 선수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탓에 사천시민을 위해 큰 희생과 봉사를 해 준 시 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의미로 오리온 `초코파이`를 선물했다.

이 선수는 "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 탓에 경로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다"며 "올해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행사를 열고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게 지내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지역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대성 선수는 중앙대, 브리검영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13년 울산 현대모비스 입단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고양 오리온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최다 스틸 1위 기록 등 최고 기량을 보이며 올해 `프로농구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프로 농구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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