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이행 후 계속` 등 포함" 허 "매니페스토 검증" 반박
6ㆍ1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자리를 두고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안동 1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시정 운영에 이어 공약이행률 등을 두고 재차 공방을 펼쳤다.
허성곤 후보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홍 후보가 주장한 `꼼수` 공약이행률 등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홍태용 후보는 지난 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약이행율을 높이기 위해 `완료 31.1%`에 `이행 후 계속 47.2%`, `정상 추진 19.2%`를 더해 시민 눈을 속였다. 비음산터널 등 공약 이행 중이라고 분류하기 힘든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98.1%`라는 수치는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다"며 "(사)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공약이행 여부를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해시는 3회에 걸쳐 최우수 등급인 `SA`를 부여받았다"며 "지난해 평가에서 `SA` 등급을 받은 도내 지자체는 김해시와 창원시 단 두 곳"이라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그간 맞대응을 자제한 것은 현직 김해시장으로서 시민의 한 사람인 홍 후보 주장을 경청하고 포용하려는 뜻이었다"며 "후보들끼리 입씨름을 벌여 선거 분위기를 혼탁ㆍ과열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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