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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자산가서 전과 9건 후보까지
100억대 자산가서 전과 9건 후보까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5.15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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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668명 등록 평균 1.88대 1
민주당 188명ㆍ국힘 318명
지난 13일 마감한 6ㆍ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경남지역 단체장에 도전하는 후보 다수가 수십 억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후보 3명 중 1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명부 현황에 따르면 도내 시장ㆍ군수 후보 가운데 국민의힘 박종우 거제시장 후보가 89억 11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이어 같은 당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 70억 2600만 원, 이승화 산청군수 후보 50억 8700만 원,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30억 35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합천군수 후보 2100만 원, 무소속 이병환 산청군수 후보는 6400만 원, 국힘 김윤철 합천군수 후보 7200만 원, 우리공화당 박청정 통영시장 후보 8900만 원 등이 1억 원 미만 재산을 신고했다.

다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없었다.

광역의원 후보의 경우 민주당 이종호 후보(김해 2선거구)가 100억 9900만 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국힘 윤광수 후보(함안 1선거구)는 -1억 3800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경남 단체장 후보 상당수는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경남지사 후보 4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 등 2명이 전과를 보유했다.

여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전과 7건을 기록해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과를 기록했다. 양 후보는 폭행, 상해 등 2건을 제출했다.

또 도내 18개 시ㆍ군 기초단체장 후보 49명 중 18명(37%)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힘 이승화 산청군수 후보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뇌물공여, 폭행 등 전과 9건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런 가운데 후보는 모두 668명이 등록해 평균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구 도의원은 120명이 등록해 2.06대 1의 경쟁률을, 지역구 시ㆍ군의원은 421명이 등록해 1.7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188명, 국민의힘 31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의당 15명, 진보당 10명, 우리공화당 3명, 녹색당 2명, 노동당ㆍ기본소득당ㆍ통일한국당이 각 1명이고 무소속이 127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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