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따로 또 같이 진해구 비대면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체 활동이 위축된 상황을 극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했으며 진해구의 230여 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자율성을 지향하는 MZ세대 직원의 성향을 반영하고， 코로나 감염증 확산 상황임을 감안해 직원 간 비대면ㆍ자율참여로 실시했다.

개인의 여가 시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개개인의 참여가 조직 내 공통주제로 이어짐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 달 동안의 걸음 목표 수 19만 7000보는 올해 진해구가 목표로 하는 인구수로 그 의미가 뜻깊다.

이와 함께 걸음 수를 달성한 직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누비전 3만 원)는 참가 의사자에 한해 지역 내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금활동을 통해 진해구 직원들이 기부한 누비전 70만 원은 지역 내 저소득 10세대에 전달됐다.

조지숙 행정과장은 "소소한 이벤트로 지난 한 달 동안 직원들과 함께 걸으며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달성한 직원들이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모은 이번 기부금이 지역 내 저소득 세대에 뜻깊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