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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월미농악` 남사예담촌서 만난다
`시흥월미농악` 남사예담촌서 만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2.05.12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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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서 전승된 민속놀이...쇠 놀음 발달 현란ㆍ경쾌 특징
오는 14일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경기도 시흥지역 농악인 `시흥월미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시흥월미농악 무동놀음 공연 모습.
오는 14일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경기도 시흥지역 농악인 `시흥월미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시흥월미농악 무동놀음 공연 모습.

경기도 시흥시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농악인 `시흥월미농악`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만날 수 있다.

산청군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시흥월미농악` 공연이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군이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한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치유악 힐링콘서트`를 잇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공연에 나서는 시흥월미농악보존회는 시흥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농악인 `시흥월미농악`을 전승ㆍ보존하고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시흥의 민속예술 `월미농악`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시흥월미농악`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전승되는 민속놀이 중 하나다. 조선시대 `상직(上職)풍장`이라고 해 경기지방은 물론 궁중에까지 널리 알려진 농악이었다.

시흥지방에 남아있는 풍물 중 가장 짜임새 있는 편제와 예술성을 지닌 `시흥월미농악`은 시대적 흐름과 역사적 사건들 탓에 잊혀질 뻔했으나 보존회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시흥월미농악`은 쇠 놀음이 발달돼 현란하고 경쾌하다. 법구잽이(소고)의 상모놀림은 단정하면서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무동놀음`은 화려한 면모를 자랑한다. 맞무동, 삼무동, 오무동 등 서로의 어깨를 밟고 올라서서 행하는 동작과 춤사위가 기예에 가까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주말 상설 문화공연은 군이 지닌 이야기와 관광자원을 잘 보여줄 차별화된 우수 문화관광 콘텐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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