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8:52 (목)
부산지역 고성장 제조업 특성 분석
부산지역 고성장 제조업 특성 분석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2.05.12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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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5년간의 자료 도출...고용도 일반 성장 기업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2일 지역 고성장 기업의 현황과 특성을 분석한 `부산지역 고성장 제조업 현황 및 특성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매출액이 확인되는 부산지역 제조업 외감기업 619개 사 중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이 높은 상위 50개 기업과 나머지 569개 기업을 비교 분석해 고성장 기업의 특성 및 성장 전략을 도출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고성장 상위 50대 기업 매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1.2% 성장한 반면 비교군 기업의 매출액은 연평균 3.5% 감소해 두 그룹 간 성장세에 있어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고용에 있어서도 비교군 기업의 종사자 수가 연평균 1.9% 감소한데 비해 고성장 기업은 8.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고성장 기업들의 업종을 살펴보면 기계장비, 금속ㆍ비금속, 기타운송장비, 전기전자, 화학고무, 자동차부품 등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여 업황 보다는 개별 기업의 혁신성이 성장의 주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5년간 50대 고성장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연평균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교군 기업이 6.5%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50대 고성장 기업 중 41개 사(88.0%)가 자체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어 기업의 성장에 연구개발 투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부산 50대 고성장 기업 중 성장률 1위 기업은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주)네오메드로 지난 2020년 매출액은 약 200억 원으로 최근 5년 연평균 61.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판매량의 급증이 매출액을 견인했다. 이어 조선기자재 업체인 (주)파나시아가 선박용 스크러버 수요 증가로 두 번째로 높은 60.6% 매출액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주)파나시아는 지난 2020년 약 356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국 1000대 기업에 신규로 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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