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0:27 (수)
깊은 색채서 미래적 예술의 자유 갈구
깊은 색채서 미래적 예술의 자유 갈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5.1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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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은기 20회 개인전...20~100호까지 유화 19작 선봬
기존 틀 벗어난 독특한 추상화
김은기 작가의 작품 `태양 안에서`는 두껍고 묵직한 질감의 유화와 가냘픈 실을 이용해 태양계 안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은기 작가의 작품 `태양 안에서`는 두껍고 묵직한 질감의 유화와 가냘픈 실을 이용해 태양계 안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투철한 작가 정신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며 독자적 미술 세계를 이룩한 서양화가 김은기의 20회 개인전이 오는 15일까지 진주문고 갤러리에서 열린다.

진주에서 활동하는 김은기 작가는 캔버스 위 단단한 실을 붙여 채색하고 굳힌 후 다시 떼어내고 칠하기를 반복한 독특한 방식의 작업으로 다른 작가들과 작가 자신만의 색채가 깊게 배어있다.

유화의 두껍고 묵직한 질감과 가냘픈 실이 캔버스 위를 지나간 자리에 만들어진 이미지는 태양계 안에서의 사람들의 이야기와 관계 그리고 인연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새로운 미술 언어와 기법, 미술 재료에 관해 꾸준히 연구하고 사유의 폭을 넓히면서 사물, 현상에 내포된 메시지와 특징들을 포착해 원숙하고 활달한 붓 터치로 기존 회화의 틀을 벗어난 독특한 분위기의 추상화를 탄생시킨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회화 양식을 벗어난 컨템포러리 아트의 물결을 이어가는 현대 미술의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100호부터 20호까지 김 작가는 자신만의 새로운 미술 언어와 기법, 현상에 내포된 메시지와 특징들을 포착해 원숙하고 활달한 붓 터치로 고전적 미술을 벗어나기보다 지양하는 방식으로, 미래적인 예술을 지향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김 작가의 작품 속의 다양한 선들은 질서와 자유의 함축적 의미를 담았고, 회화 표현의 방법에서 심플한 표현을 추구하며 색감의 마감 처리에서도 심플한 현대적인 느낌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세로의 직선적인 선은 한세상 살아가면서 잠시 자리에 앉은 리더들이 만들어 놓은, 그들 또한 대부분 지키지도 못하는 질서들의 표현이며, 자유로운 유화의 터치는 현대미술에서 자유적 사고의 회화적 표현이 집중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다.

김은기 작가는 투철한 작가정신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며 독자적 미술 세계를 구축한 서양화가로 MBC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내일도 승리` 등에 작품을 협찬하며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서울, 부산, 대구, 진주, 마산, 분당, Laetitia 작가 오픈스튜디오(프랑스 파리) 등 국내외를 오가며 개인전 및 초대전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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