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3:27 (수)
경남도민 복지욕구 최우선 순위 `고용` 뽑혀
경남도민 복지욕구 최우선 순위 `고용` 뽑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5.1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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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 6007가구 조사 분석...교육ㆍ주거ㆍ기초생활 유지 등 순
사회복지관, 복지시설 활용 최다

"역시 일자리, 고용> 교육 > 주거> 기초생활 유지…." 경남도민의 복지욕구 1순위는 `고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용, 교육, 주거, 기초생활 유지 등 순으로 꼽았다.

경남도는 경남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9월 15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도내 6007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복지의 수요ㆍ자원 조사 분석용역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러한 용역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수요자 중심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5월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정책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것은 `고용`이었고, 다음으로 `교육`, `주거`, `기초생활 유지`, `정신건강`, `문화ㆍ여가`, `보호ㆍ안전`, `아동 돌봄`, `장애인 돌봄`, `신체 건강`, `법률 및 권익보장`, `노인 돌봄`, `가족 및 사회관계` 순이다.

고용의 경우 원하는 일자리 부족, 취업ㆍ창업 정보 부족, 나이ㆍ성별ㆍ장애를 이유로 한 취업제한, 취업ㆍ재취업 준비 비용 부족, 열악한 근로여건, 도산ㆍ폐업 등으로 인한 일감부족, 창업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에서 도내 사회복지시설 9486개소를 전수조사해 이용자 수, 종사자 자격보유 현황, 자원봉사자 참여도, 시설별 제공서비스 종류와 사업량 등을 파악했다.

이 결과 장애인시설은 직업재활시설과 장애인 체육ㆍ수련시설 등 복지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도민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은 사회복지관이었고, 여성 가족 관련 복지시설은 한부모가족 지원, 가정폭력 및 성폭력, 성매매 여성에 대한 시설은 서비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복지 수요ㆍ자원조사 결과는 경남빅데이터허브 플랫폼에 탑재해 도민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6월부터 인터넷 검색창에 `경남빅데이터허브 플랫폼`을 입력하면 지역별 인구 변화, 주변의 이용가능한 복지시설, 지역주민 욕구조사 결과, 도내 18개 시ㆍ군의 복지분야별 수요ㆍ공급 현황을 분석한 `복지 수요-공급지수`를 열람할 수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다량의 복지 데이터를 수집ㆍ분석ㆍ유통할 수 있는 종합복지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역복지의 수요ㆍ자원 조사 분석 및 과학복지 모델링 용역 최종보고회`는 오는 1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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