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단수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6ㆍ1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천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공관위 한 인사는 "오늘 회의를 열고 후보를 결정한 뒤 11일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오는 12일 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다"면서 "경선을 실시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단수공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창원 의창구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 간 `여성 매치`로 치러지게 됐다.

김 전 대표는 거창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경실련ㆍ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서 활동했으며 국회의원을 4번이나 역임했다.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은 지난 2일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 전 의장은 "10년 전 창원시를 대표하던 의창구가 지금은 변방으로 서서히 밀려나고 있다"며 "북면 신도시， 동읍， 북면， 대산면의 도시 발전을 위한 공공 인프라 확충에 매진하고 단독주택지역에 대한 규제의 합리적 개선과 북면 신도시， 동읍， 북면， 대산면의 도시 발전을 위한 공공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창원국가산단을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조기 전환시키고， 수소특화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창원 이전， 창원대학교 의대 설립， 창원과 동대구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수서행 고속열차(SRT) 노선 신설， 창원산업선 구축， 수소트램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