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전 부산진해자유구역청장이 지난 6일 하동공설시장에서 다음 달 1일 시행되는 지방선거에 하동군수 후보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경쟁에서 3회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 지지 1위를 받고 있던 하승철 후보를 아무런 사유 없이 경선 컷오프시킴에 따라 대다수 군민들은 이해 못 한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양심 있는 당직자의 제보로 하영제 국회의원이 모 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녹음파일이 각종 언론에 공개되면서 특정 후보 밀어주기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하승철 예비후보는 "지금 하동은 지역과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음지에서 특정인들과 권력 공유를 위해서 야합하고 공당을 사당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오만과 불통ㆍ야합과 밀실 공천ㆍ금권정치ㆍ고소 고발전 등 이런 구시대적이고 후진적인 정치행태를 하동에서 몰아내야 한다며 기존의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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