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23 (토)
진보ㆍ보수 단체, 경남교육감 후보 각각 지지
진보ㆍ보수 단체, 경남교육감 후보 각각 지지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05.0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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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개 시민사회단체 "박, 미래교육 적임자"
경남교총 성명서 "김, 전교조 권력 교체"
박종훈 예비후보
박종훈 예비후보

진보 단체와 보수 단체가 경남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 등 도내 140개 시민사회단체가 박종훈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9일 오전 경남교육청 중앙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정부가 학력 경쟁을 강화하는 현실에서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과 미래교육을 위해 박종훈 교육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교육감은 재임 기간 무상급식의 전면적 실현과 교복, 체육복, 수학여행비 지급 등 교육 복지를 확대해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해왔다"며 "박 교육감은 행복학교와 배움중심수업, 민주적 학교문화 형성으로 학교를 혁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공간 재구조화와 학생자치 활동을 통해 학생의 삶과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 기간 학교를 안전하게 지켜냄과 동시에 빅데이터 기반의 교육 플랫폼 아이톡톡을 만들어 미래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종훈은 청렴하고 성실하며 원칙과 유연성을 겸비했다"며 "미래에 대해 열린 태도와 적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박종훈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상권 예비후보
김상권 예비후보

한편,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경남교총) 전 경남도 회장과 전 시ㆍ군 회장들은 김상권 경남교육감 중도ㆍ보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교총 전 회장들은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전교조 교육감 8년 동안 경남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무너져 전국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전교조의 반대로 학업 성취 수준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학생진단 평가를 줄세우기로 폄훼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교조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하고 포퓰리즘 교육 정책으로 교육 현장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3선 불출마 약속을 번복한 현 교육감은 교육자로써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 회장들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다" 며 "무너진 경남교육을 바로 세우는 선거로 전교조 교육 권력은 교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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