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4:16 (목)
군수ㆍ도의원ㆍ군의원 무소속 바람 부나
군수ㆍ도의원ㆍ군의원 무소속 바람 부나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2.05.0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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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ㆍ김윤철 등 군수 4파전...도의원 출마 민주당 후보 없어
공천 무더기 탈당, 무소속 출마...군의원 가 선거구 9명 경쟁

합천군은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별 공천 및 단수 후보가 정해지고 무소속 출마자들도 얼굴을 드러내면서 지역 정가가 어수선하다.

합천군수 출마는 민주당 김기태(평화통일자문회의 합천군지회장) 후보가 단수 후보로 결정됐고, 국민의힘 김윤철(전 도의원) 후보는 김성태 예비후보와 경선을 통해 최종 합천군수 후보로 낙점됐으며, 무소속 배몽희(전 합천군의회 의장), 무소속 박경호(고려대 000) 4파전으로 치러진다.

도의원 출마는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고 국힘은 이용균 예비후보와 장진영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나 국힘 단수 공천으로 장진영 전 합천군의원이 공천을 받으면서 무소속 윤재호 전 군의원과 지난 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용균 전 군의원으로 3파전이 치러진다.

합천군의회 기초의원은 합천군선거구 획정안이 바뀌면서 가 지역이 2명 선출에서 율곡면이 가 지역 선거구로 변동돼 3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한다.

합천 가 지역의 기초의원 출마자는 민주당 권영식(군의원), 국민의힘 공천자는 박안나(전 군의원), 최정옥(군의원), 허원회(국민의힘 합천군 청년위원회 위원장), 무소속 김승현(합천칼슘고추 대표), 무소속 박종규(전 합천군학원연합회회장), 무소속 이한신(전 농민후계자 합천읍 회장), 무소속 주영신((현)합천청년회의소(J.C) 특우회회장), 무소속 정종석(전 군의원)으로 9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합천 나 지역 선거구는 국민의힘 조삼술(전 합천군의회 의원), 김태구(남부대륙, 달빛내륙철도 해인사역 유치위원장), 국힘 공천에서 탈락한 신명기(전합천군의회의원)와 하만용(농업)이 출마한다.

합천 다 지역은 민주당 이하영(민주평통 위원), 국민의힘 이종철(전 합천군 이장연합회 회장)과 정봉훈(합천군의회 부의장)이 공천을 받고 출마 한다.

합천 라 지역은 민주당 신경자(합천군의회의원), 국민의힘 성종태(쌍백면 이장), 임재진(합천군의회의원), 무소속 박진규(전 합천 삼가ㆍ쌍백 LNGㆍ태양광건립반대투쟁위 초대위원장)가 출마한다.

합천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윤철 후보가 다소 많은 지지로 군민의 민심이 우세하다는 여론이며, 도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가 공천은 받았지만 군민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와 합천군민들이 장 후보에 대해서 대구에서 사업을 하면서 합천에 살지 않고 출퇴근하는 문제, 의정비로 대구에서 생활한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군민의 시선이 다소 곱지 않다는 여론이다. 이에 장 후보는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 가야면에서 거주하며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대구에 가서 문을 열고 합천으로 출근한다"고 해명했다.

또, 기초의원 출마자 중 민주당 신경자 후보는 진주에서 출퇴근하며 생활하는 문제가 많은 군민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힘 합천군 도의원과 군의원은 많은 후보들이 공천신청을 했으나 경선을 하지 않고 단수로 공천을 발표하자 이에 반발해 현역 군의원을 비롯한 공천 신청자들이 무더기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문준희 전 합천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200만 원과 추징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고 하창환 전 합천군수가 뇌물수수ㆍ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합천군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는 군민이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합천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적 정치 지형을 갖춘 지역이다. 역대 합천군수 선거는 대부분 보수와 무소속 간의 대결이었으며 7번 군수 선거에서 보수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3번, 보수정당 후보가 4번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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