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재무설계 Q&A] 노후 준비위해 세금 다이어트하자
[퇴직재무설계 Q&A] 노후 준비위해 세금 다이어트하자
  • 양미옥
  • 승인 2022.05.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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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옥 BNK경남은행 양산금융센터 선임PB
양미옥 BNK경남은행 양산금융센터 선임PB

Q. 양산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전무님(60세), 외동딸 결혼식 준비로 신권교환차 은행 창구를 방문하셨다.

자식의 출가가 다가오자 부모로서 큰일을 해 뿌듯함과 함께 한편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저절로 가져진다 했다. 얼마 남지 않은 퇴직을 생각하니 덜컥 노후 준비는 얼마나 했는지 걱정이 앞선다. 전문기술 보유자로 정년까지 5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 지금도 늦지 않은 노후 준비 마련을 위해 상담을 요청했다.

A. 요즘은 각종 매체에서 노후대비 중요성과 실질적인 재원마련 계산법 등 각종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정보 속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우선 은퇴 후 삶을 위해 재무적으로 얼마를 준비해야 지금의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계산해야 한다. 은퇴자금 규모를 계산할 때, 은퇴 후 첫 해 생활비의 2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평생 필요한 노후자금이란 계산법이 있다. 첫해에 매달 200만 원이 필요하다면 연 2400만 원의 25배인 6억 원이 노후자금으로 준비를 한다는 법칙이다. 막연한 생각보다는 필요 자금의 규모를 산출해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전무님은 살고 계신 아파트를 작은 평수로 옮겨 2억 원의 여유자금을 마련하고 연말정산용으로 불입했던 월 25만 원의 연금저축은 지난해 말에 (10년납) 납입이 완료되 퇴직 후 연금 전환을 계획 중인 상황이다.

노후자금 마련과 세금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을 권유했다.

우리나라가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도입한 지 10년이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노후대비 상품 중 IRP에 대한 이해는 낮은 편이다. 지난 2012년 7월 IRP를 개설할 때는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근로자가 이직을 할 때 퇴직금을 한곳에 모아 뒀다가,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연말정산용으로 개인형IRP를 개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은 근로자, 자영업자, 군인, 교사, 공무원 등 소득이 있는 그 누구나 IRP에 가입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지난해 9월 44조 원으로 가입금액이 늘어났다.

연금저축과 IRP를 비교해보자.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 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세 1억 원(근로소득만 있는경우 총급여 1억 2000만 원)의 고소득자는 년간 3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반면에 IRP는 이런 소득기준이 없고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간 700만 원을 IRP에 가입하면, 세액공제율은 소득에 따라 달라진다.

종합소득 4000만 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500만 원) 이하는 세액공제 대상금액의 16.5%의 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고 종합소득과 근로소득이 이보다 많은 사람은 13.2%로 환급 받을 수 있다. IRP에서 생긴 이자와 배당소득은 곧바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55세 이후 연금 수령할 경우 낮은세율(3.3%~5.5%)인 연금소득세만 납부한다. 연금저축 포함 연간 1800만 원 한도를 활용해 이자소득세 과세 시기를 뒤로 미루고 동시에 세율도 낮출 수 있는 셈이다. IRP의 연금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금보장상품의 비중을 축소하고, 투자상품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실적배당 상품에 투자하고 싶은데 시간적 여유나 역량이 부족한경우가 대부분이다. 금융회사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자산배분 상품인 TDF를 추천한다. 연금투자를 위한 기본원칙은 장기 적립식투자, 글로벌분산투자, 생애주기투자이다. TDF는 은퇴시점과 생애주기에 맞춰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자산운용, 관리 수수료도 면제 받을 수 있기에, 이번 기회에 노후자금 준비와 세금다이어트 친구로 IRP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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