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07 (금)
야간 밝게 빛나는 밀양 위양못 보러오세요
야간 밝게 빛나는 밀양 위양못 보러오세요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2.05.0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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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관 조명 설치 사업 완공...길말뚝 등 모두 175개 설치 완료
밀양 위양못 산책로 야경 모습.
밀양 위양못 산책로 야경 모습.

밀양시는 위양못의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위양못 주변 경관 조명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3일 시는 이 사업으로 길말뚝 등 82개, 스텝등 61개, 원형투광등 32개 총 175개의 경관 조명을 위양못 둘레길에 설치해 밤에도 은은한 조명과 함께 이팝꽃이 절정을 이루는 풍광을 위양못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둘레길은 주자창 앞쪽에서 출발해서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로 느린 걸음으로 채 30분이 넘지 않는 호젓한 산책로이다. 소나무, 팽나무 등 고목이 어우러져 다양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위양못에 비치는 하늘과 숲 반영의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위양못은 신라 시대에 만든 저수지로 매년 5월이면 못 가운데 있는 정자와 눈이 내려앉은 듯 활짝 핀 이팝나무꽃이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이룬다. `위량(位良)`은 양민(良民), 곧 백성을 위한다는 뜻이다.

이팝나무는 꽃이 필 때 이밥(쌀밥)처럼 보인다고 해 이밥 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뒤에 이팝나무로 변했다고 한다. 또한 꽃이 여름 길목인 입하(入夏)에 핀다고 입하목(入夏木)으로 불리다가 `이파나무`,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희일 문화예술과장은 "이제 위양못은 주말뿐만 아니라 일과를 마친 평일 저녁에도 방문해 감상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아름다운 위양못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하게 날려 버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더욱 사랑받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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