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배영조 선거사무국장은 지난달 28일 공천 확정 발표에서 나타난 당원 여론조사 집계의 오류를 지목하고 공천을 받은 천영기(60) 예비후보의 불법선거운동도 문제 삼았다.
강 예비후보는 공천 심사 결과에 불복 경남도당과 중앙당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재 서울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힘 경남도당은 지난달 26ㆍ27일 양일간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천 예비후보 28.47%(당원 17.62%ㆍ시민 10.85%), 강 예비후보 25.53%(당원 9.38%ㆍ시민 16.15%), 강근식 예비후보 8.54%, 김종부 예비후보 9.9%, 김태종 예비후보 8.63%, 정동영 예비후보 18.93%를 얻었다.
1, 2위 두 후보의 격차는 2.94%p로 간발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의 중대한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도당의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5377명 문자 투표, ARS 투표, 통영시민 1000명의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법이다.
강 후보의 반발은 최종 합산이 투표 참여자 3337명에 대한 결과를 반영하고 나머지 2040명은 무효 처리했다.
강 후보는 합산 비율을 5377명 책임당원 모수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강 예비후보는 22.0%(당원 5.8%ㆍ시민 16.2%), 천 예비후보는 20.58%(당원 10.88%ㆍ시민 9.70%)가 돼 강 후보가 1위라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의 불법선거운동 의혹도 제기했다.
천 예비후보의 △책임당원 명부 사전 확보와 당원 실명 명시 문자 메시지 발생 △여론조사 기간 동안 후보자 육성 녹음 투표 독려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