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51 (금)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대전 정치권` 반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대전 정치권` 반발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5.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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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의원 긴급 간담회 "국가 미래전략 정치적으로 변질"
윤 당선인 측 "국가 균형발전 차원"
지역균형발전에 무게를 둔 윤석열 정부가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을 확정한데도 대전지역으로 중심으로 정치권이 앞장서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어 지역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ㆍ조승래ㆍ장철민 의원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항공우주청 대전 유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앞서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대전을 방문해 항공우주청 경남 설치는 국가균형 발전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경남 설립을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항공우주청 대전 배제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 시절 경남에 항공청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고 설명하며 "공약인데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남에는 항공우주청이, 대전에는 방위사업청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은 `항공청 경남 설립은 정치적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미래전략 차원에서 추진돼야 할 항공우주청 설립이 경남만을 위한 정치적 사업으로 변질됐다"며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포기하는 역사적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항공우주청의 설립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남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인수위가 발표한 경남의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에는 항공우주청 설립ㆍ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공약의 항공우주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구축과 미래형 항공우주산업 기반 조성 정책 과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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