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3:23 (목)
제42회 이주홍문학상 수상
제42회 이주홍문학상 수상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2.04.2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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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홍문학상 아동문학 `이상교` 일반부문 허택ㆍ연구부문 권순긍
이상교 씨
이상교 씨
허택 씨
허택 씨
권순긍 씨
권순긍 씨

`한국 문단의 큰 나무` 향파 이주홍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42회 이주홍문학상 아동문학 부문에 아동문학가 이상교의 동시집 `수박수박수`가 선정됐다.

또 일반문학 부문에는 소설가 허택의 작품집 `언제나 편하게`, 문학연구 부문에는 세명대 권순긍 교수의 논문 `춘향전의 근대적 변개와 정치의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동문학 부문 심사를 맡은 아동문학가 공재동ㆍ박일ㆍ소민호 씨는 "오랜 세월 어린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이상교의 따스한 언어들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과 무질서 속을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인 이상교 아동문학가는 1973년 `소년`지 추천 완료 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1974년), 조선일보ㆍ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1977년)됐다.

수상자인 허택 소설가는 2008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단편 `리브 앤 다이`로 등단했다. 일반문학 부문과 함께 문학연구 부문을 심사한 위원들은 "권순긍의 논문은 원전 `춘향전`을 향파 선생이 어떻게 변개하고 있는지를 다른 변개 작품들과 비교함으로써 1950년대의 정치의식을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권 명예교수는 우리 고전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끌어내 알리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저서로는 `역사와 문학적 진실`, `활자본 고소설의 편폭과 지향`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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