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대비 단계적 적용 "배려 산행문화 정착 중요"
국립공원공단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맞춰 중지한 대피소 이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28일 국립공원공단과 지리산경남사무소에 따르면 국립공원 대피소는 `코로나19` 감염ㆍ전파 위험 탓에 지난 2020년 2월부터 안전사항을 제외한 탐방객의 대피소 이용을 중지했다.
경남사무소는 이번 완화 조치에 따라 다음 달 16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대피소를 시범 개방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7월 1일부터 격리실을 제외한 대피공간을 개방할 방침이다.
이번 대피소 개방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시설을 갖춘 지리산 등 7개 국립공원에 대해 수용가능 인원의 30% 수준으로 시범 운영된다.
또 대피소 예약 때 감염병 예방 준수사항에 동의한 탐방객에 한 해 이용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차단할 계획이다.
확대 개방되는 대피소는 다음 달 16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대피소 이용 사전 예약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공원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지리산사무소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이용자 간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산행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면서 "국립공원 이용 때 개인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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