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해시장 경선 열 받아
국민의힘 김해시장 경선 열 받아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2.04.25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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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 하나
국민의힘 김해시장 경선에 일반 시민 대상 100% 여론조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책임당원은 일방적인 경선 룰을 바꾼데 대해 분개하고 있다. 김해시장 경선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50%와 시민 50%로 짜서 하는 줄 알았다. 막판에 여론조사 퍼센티지가 바뀌었으니 황당할 만하다.

한 책임당원은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김해시장 경선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00% 여론 조사를 한다는건 당원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수 없다"며 "당이 어려웠던 때에 묵묵히 당을 지키며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의 존재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책임당원의 입장에서는 당을 위한 공헌도는 제쳐두고라도 지방선거 공천 경선에서 완전히 배제된데 대해 열받을 만하다. 지방선거에서 자기가 바라는 후보를 세우기 위해 한 표를 던지는 것은 당원의 역할로 봤기 때문이다. 당비를 내는 당원으로서 최소한의 의무이자 권리라는 믿음을 깨버렸다고 여기는 당원도 많다. 더 나아가 당을 위한 헌신의 보상은 바라지 않지만 배반감과 박탈감만 준데 대한 화살은 경남도당을 넘어 중앙당까지 날아가고 있다. 김해시장 경선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는 상대 당의 역선택으로 인해 국민의힘의 경쟁력 있는 후보가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언급한다.

당원들이 분개하는 또 다른 이유 하나. 중앙당에서 특정 예비후보를 이롭게 하려는 룰 변경이라는 것이다. 중앙당에서 모든 예비후보에게 룰 변경에 사인을 하든지 아니면 경선에 나오지 말라고 하면 사인 안 할 강심장은 없다.

한 열받은 당원은 "당원들에게 헌신과 의무만 강요하지 말고 선거의 꽃인 지방선거에서 당원이 후보를 선택할 기회를 달라. 예비후보 경선에서 당원이 원하는 후보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핏대를 올리면서 "후보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으면 모종의 결단을 하겠다"고 했다.

김해시장 경선 여론조사는 25~26일 이틀간 한다. 50% : 50% 여론조사는 물건너갔다. 100% 여론조사로 치르는 김해시장 결과가 궁금해지는 이유가 하나 더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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