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윤권 예비후보는 2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간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공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당 경선 과정이 너무나 조용하고 침체돼 있어 보다 역동적인 경선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3인 토론회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투표가 당원 50%， 시민 50%로 결정돼 있기 때문에 당원들과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예비후보 3인이 당원들과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검증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성곤 김해시장과 공윤권 예비후보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성호 이날 예비후보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김해시장 후보로 누가 적임자인지 시민 앞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화답했다.

이어 "최대한 많은 유권자가 정책토론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지역 방송이나 유튜브 중계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허성곤 김해시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하는 방식이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30일 또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경선 일정을 고려하면 실제로 토론회가 열릴지는 미지수이다. 주중 개최를 위해서는 일정ㆍ장소 등 추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허 시장은 25일 오후 6시께 선관위를 방문해 김해시장 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