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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노동자 사망` 대우조선 압수수색
`하청 노동자 사망` 대우조선 압수수색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2.04.24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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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환경 경영실 등 조사...서류ㆍ컴퓨터 서버 등 확보
하청업체 사무소도 살펴
노동부가 지난 22일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노동부 차량이 조선소로 진입하는 모습. 연합뉴스
노동부가 지난 22일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노동부 차량이 조선소로 진입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타워크레인 보수 작업 중 떨어진 철제 낙하물에 맞아 숨진 가운데 노동 당국이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2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지청은 이날 오전 9시께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본사 안전 담당 핵심 부서인 HSE(안전보건환경) 경영실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압수수색에는 7개 팀, 근로감독관 27명이 동원됐으며 9시간 15분 만인 오후 6시 15분께 종료했다.

이들은 HSE 경영실 외에도 사망한 근로자가 소속된 조선소 내 하청업체 현장사무소도 살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서류, 컴퓨터 서버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에서는 지난달 25일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타워크레인에서 떨어진 와이어와 소켓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는 목숨을 잃었다.

대우조선해양과 하청업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노동부는 사고 발생 이후 이 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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