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에 집중된 펀드자금을 도내에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기업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수도권 투자설명회와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펀드자금 유치에 나섰다.

이 결과 도내 기업인 모던텍이 수도권 펀드운용사로부터 147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모던텍은 전기버스 충전시장 국내점유율 80% 업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로봇팔을 이용해 무인전기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농수산물 유통기업， 전기차 관련기업 3개사도 수도권 펀드운용사와 13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 유치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자금 유치는 코로나19 이후 경제ㆍ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뉴딜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중소ㆍ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 등의 자금이 도내 뉴딜기업에 투자되는 신호탄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뉴딜분야 등 기업투자를 위해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4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와 중소ㆍ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올해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투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경남을 포함한 비수도권 펀드자금 투자 비중은 20% 안팎에 그쳐 수도권 편중이 심하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펀드자금 유치 노력을 강화한다. 도내 투자설명회 4회， 찾아가는 수도권 투자설명회 4회 등 투자설명회를 확대하고， 제안서 작성과 발표기법 컨설팅 등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 신규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