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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대산 항공기 추락사고 20주기 추모제
돗대산 항공기 추락사고 20주기 추모제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4.2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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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 산지 안정 착륙 어려워" 가덕신공항 조기 준공 촉구
21일 김해 돗대산 항공참사 현장에서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 동남권공항추진 부울경운동본부
21일 김해 돗대산 항공참사 현장에서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 동남권공항추진 부울경운동본부

부울경 시민단체들은 21일 김해 돗대산 여객기 추락사고 20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고 가덕신공항 조기 준공을 촉구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김해시 삼안동 돗대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이들은 희생자 129명을 추모하고 항공 안전을 위한 가덕신공항 준공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김해공항 인근의 환경적 요인이 사고를 유발했다"며 "활주로 정면에 산들이 있는 지형적 특성에 악천후가 더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해공항은 삼면이 산지로 둘러싼 군사공항으로 안정적인 착륙을 어렵게 만들어 사고가 일어날 확률을 높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해공항에서 항공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김해공항 확장 계획을 철회하고 가덕신공항을 조기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02년 4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중국 민항기가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 김해 돗대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66명 중 12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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