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9:55 (수)
`일본 뇌염`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일본 뇌염`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4.2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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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건연구원, 진주서 확인 "치료법 없어 접종 중요"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일 진주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가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축사에 모기유인등인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 활동이 시작되는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2회(월ㆍ화요일) 모기를 채집한 후 매개모기의 출현 여부와 밀도를 조사하는 일본뇌염 예측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매년 전국 9개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조사지점에서 이뤄진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됐을 때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올해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처음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경남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된 만큼,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개모기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를 없애는 등 안전한 주변 환경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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