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7600여 개 기업은 필요한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직자들은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동분서주하는 등 구인ㆍ구직 미스매칭이 확대되고 있다.
시는 이런 채용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은 사람인 등 유료 채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구인에 힘쓰고 있으나 제대로 된 매칭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기업 인력 채용 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선제적 구인ㆍ구직 매칭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해 기업 고용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지역 내 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정규ㆍ수시 채용 계획 입력 △김해시 일자리지원센터 맞춤형 매칭 △채용 결과 통계 집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며, 김해시 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 4~5월 구축 기간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민간채용시스템 이용에서 오는 기업체 재정 부담을 덜고 김해시 일자리지원센터와의 연계로 빠른 인력 매칭을 지원할 수 있으며 구직자에게도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업 정보가 제공된다.
시는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 채용박람회 등 자체 사업과 연계해 운영하고 지역 내 대학, 일자리 관계기관에서 시행하는 채용 행사와 일자리 사업과도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지역 내 기업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부족한 인력 충원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이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기업들의 장기적인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