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42 (목)
경남 축 남부내륙철도로 바뀐다
경남 축 남부내륙철도로 바뀐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4.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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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 준비 본격화...도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 지역 성장력 접목 등 제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경남의 축이 철길 따라 확 바뀐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지난 1월 발주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보고회를 열고 개통에 앞선 역세권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비 4조 8015억 원이 투입되는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4∼5월 입찰 공고를 내고 연내 설계 착수, 오는 2027년 개통이 목표다. 이 사업과 연계, 경남도는 거제역∼가덕도신공항 연장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을 국정과제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용역 보고회에는 경남도와 공동 발주기관인 진주, 통영, 거제, 고성, 합천 5개 시ㆍ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과 주식회사 유신이 착수 보고와 질의답변을 했다.

보고회는 지역별 성장잠재력 분석 등을 통한 지역발전전략 제시, 역세권별 지역 특성화 방안 및 개발 기본계획 수립, 지역별 발전 미래상 및 장기적인 발전 방향 제시 등이다.

이 용역에서 개발지역 여건 분석과 다른 시ㆍ도의 역세권개발 사례 조사, 지역주민과 수도권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참여 포럼, 토론회 등을 거쳐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한다.

특히 개발대상지의 개발 계획을 포함해 남부내륙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연계환승교통체계 구축, 문화ㆍ관광 자원개발과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서부경남 및 부울경 초광역권과 연계한 5개 시ㆍ군별 지역 특색에 맞춘 차별화된 지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도는 올해 연말까지 용역 결과를 도출해 남부내륙철도 설계 단계에 우선 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역세권 개발을 조기에 실행하기 위해 개발구상 단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역세권 개발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민간자본 유치와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전략 마련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남부내륙철도는 경남과 부산, 울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압축해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철도 건설과 연계한 지역경제ㆍ문화ㆍ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시ㆍ군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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