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49 (토)
편리한 인프라ㆍ풍성한 지원사업… 기업 활동 날개 달아줍니다
편리한 인프라ㆍ풍성한 지원사업… 기업 활동 날개 달아줍니다
  • 조성태ㆍ황원식 기자
  • 승인 2022.04.1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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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우수 입지여건… 기업이 찾는 도시
부산ㆍ대구ㆍ울산ㆍ경북ㆍ창원의 중심
국내 최대 제조업 집적지와 연결
함양∼울산 고속도로 2024년 개통
나노융합국가산단 내년 준공 목표
기반시설 공사 진행 공장 건립 최적
스마트 그린산단 구축 친환경 실천
밀양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선정

최근 밀양시에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밀양시가 우수한 지리ㆍ교통ㆍ산업ㆍ주거 등 편리한 인프라와 풍성한 지원사업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특히 총 50만 평 규모의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고, 하남일반산업단지의 `밀양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선정 등으로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조성되고 있는 신규 산단은 친환경ㆍ스마트 산단으로 만들어 ACE(AutomaticㆍCleanㆍEasy)산업으로의 이미지 전환과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기업 활동 위한 우수한 입지 여건

밀양시는 지리적으로 경남(창원ㆍ김해ㆍ양산), 대구, 부산, 울산, 경북(구미ㆍ포항ㆍ경산) 등 국내 최대 제조업 집적지와 연결돼 있다. 또한 50㎞ 이내 전국 인구의 25%인 인구 1200만 명이 밀집돼 있다.

산업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 지역 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13개의 산업ㆍ농공단지가 준공 및 조성 중에 있으며, 지역 내 5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철도의 경우 경부고속철도(KTX)가 1일 20회 밀양역에 정차(서울까지 2시간 20분, 동대구 환승 시 30분 간격 KTXㆍSRT 이용 가능)하고 있다. 경전선과 부산신항 배후 철도와도 연결된다.

고속국도와 국도ㆍ지방도 이용 시 40분 이내 광역시도와 접근이 가능하다. 대구∼부산고속국도와 연결되고, 함양∼울산 고속국도(울산∼밀양 구간 개통, 밀양∼함양 구간 공사중)는 오는 2024년 완전 개통 예정이다. 김해공항까지 40분, 부산ㆍ진해신항까지 1시간 이내로 걸린다. 밀양∼진례 고속국도가 개설된다면 20분 더 단축될 전망이다. 나노융합국가산단은 3면이 국도 58호, 지방도 1080호, 도시계획도로와 연결돼 있다.

주거 인프라도 많이 개선됐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21단지(1만 세대 이상)이다. 밀양시청, 법원, 경찰서, 소방서, 밀양역 등도 5~10분 거리로 인접했다.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내부에 공동주택(785호)과 단독주택(180호), 상업지역(21필지)이 있다.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과 국민체육센터, 청년센터, 도서관도 설치 중에 있다.

안정적인 인력 공급도 가능하다. 밀양시 내 한국나노마이스터 고등학교(매년 100명 졸업)가 있어 기능인력이 충족 가능하다. 또한 오는 2025년 개교하는 한국폴리텍대학(매년 정규과정 200명ㆍ단기과정 1500명)에서 전문인력도 배출될 예정이다. 연구인력은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매년 학부 530명ㆍ대학원생 130명 배출) 등에서 충족 가능하다.

지난 1월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밀양시와 CJ대한통운(주)의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투자 협약식. (왼쪽부터)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신영수 CJ대한통운(주) 택배ㆍ이커머스 부문 대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지난 1월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밀양시와 CJ대한통운(주)의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투자 협약식. (왼쪽부터)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신영수 CJ대한통운(주) 택배ㆍ이커머스 부문 대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추진

밀양시는 4차산업 실현의 핵심기술인 나노기술을 활용해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건실한 기업의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나노융합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총 342만㎡(104만 평) 규모로 단계별로 개발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165만㎡(50만 평) 규모에 총사업비 3728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착공, 내년 7월 공사 준공이 목표다. 이에 맞춰 산단 진입도로ㆍ용수공급ㆍ폐수처리ㆍ완충 저류시설 등 기반시설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지금이 공장 건립에 있어 최적의 시기이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은 연구와 동시에 제품을 바로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가산단에는 입주기업의 연구ㆍ인프라 구축을 위해 3만 7000평 규모의 `나노융합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연구단지 안에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센터`를 설립해 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나노융합센터에서는 나노금형 기반 융합 제품 개발에 필요한 17종의 공정 및 분석 장비를 구축하고 18여 개의 국책연구기관, 대학, 기업연구소가 입주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밀양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방투자 촉진보조금(지원 한도 133억 원),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지원 한도 100억 원), 사업장 부지매입비 융자지원(지원 한도 50억 원) 등에서 토지매입비 또는 설비투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전략산업(나노융합) 특별지원과 노동자 이주정착금 지원은 중복 지원 가능하다.

현재 국가산단에는 1개 기업이 준공 완료하고 4개 기업이 분양ㆍ입주계약 완료했다. 올해 2월 준공 완료된 삼양식품(주)은 연간 6억 개 라면을 생산 후 수출하는 식품제조회사로서 대지 2만 821평에 2364억 원을 투자했다. 고용 인원은 150명이다.

(주)보광은 자동차용 소음ㆍ진동ㆍ불쾌감 감소 제품 및 실링, 방음, 방수용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내년까지 밀양 국가산단 1만 7690평에 560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 생산시설 및 기술연구소를 구축하고 9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보광은 지난해 11월 기업투자 업무협약식에서 본사 이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주)도 밀양 국가산단 2만 평에 4000억 원을 투자해 경상권허브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해 21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산업용 송풍기 및 배기장치 제조 회사인 벤텍(주)도 1718평 규모로 분양ㆍ입주계약을 완료하고 오는 2024년 착공ㆍ준공 예정이다.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밀양시는 정부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국가산단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구축ㆍ추진하고 있어 분양률을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스마트 그린산단은 제조혁신, 신산업 창출ㆍ지원, 저탄소 에너지 자립, 청년행복의 4개 분야 36개 사업을 추진한다. 제조 혁신과 신산업 창출 지원을 위해서는 AI 제조데이터센터,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연구단지(기술단지) 조성, 소재특화단지 조성, 수소특화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추진 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국가산단 내 밀양 수소특화산업단지는 수소 저장 분야 전문 특화 단지로서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산단은 저탄소 에너지자립을 위해 태양광(지붕형), 연료전지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급률 25%, 탄소 감축 2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력공사는 산업단지 2만 5000평 면적에 에너지저장소(ESS)와 자재센터, 산업단지에 필요한 변전소 등을 건설한다. 한국동서발전은 5000평 부지에 청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밀양시는 산업단지 내 공장 건축물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과 에너지저장소(ESS),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수소충전소와 융복합화 한다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과 판매라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밀양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밀양시는 하남일반산업단지(하남읍)에 노사민정이 협력해 신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주력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주조ㆍ금형ㆍ용접ㆍ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의 환경오염 등에 따른 입지 불안정 문제와 인력난을 해결하는 목적을 가진다.

밀양시는 하남일반산업단지에 총 3403억 원 이상(국비ㆍ도비ㆍ시비ㆍ민자 포함)을 투자해 505명의 신규 고용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1차년도 계획은 내년까지 8개 기업이 1594억 원을 투자해 245명 신규로 고용한다는 목표이다. 2차년도는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18개 업체에서 1809억 원 더 투자해 신규 고용 260명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하남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9년 1월 준공됐으며, 지난해 10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선정됐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ㆍ기획재정부ㆍ고용노동부ㆍ중소벤처기업부ㆍ행정안전부ㆍ국토교통부 등 범부처 협력 사업이기도 하다. 현재 참여 기업 중 2개 기업(한황산업ㆍ한영금속)은 준공 및 공장 가동 중이다.

밀양시는 이번 사업에서 친환경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뿌리산업의 새로운 미래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향후 밀양시는 지역상생 및 환경문제 등의 사유로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에 친환경ㆍ설비구축비를 지원하는 산단이전 재배치 사업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내년 준공 목표로 `지역상생복합문화센터` 건립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센터는 부지면적 2500평(연면적 1500평)에 관리사무소,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올 계획이다.

또한 투자기업 생산공정 로봇자원화 지원과 뿌리산업 친환경 디지털 공정개선 기술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밀양시는 뿌리산업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공정의 지능형ㆍ디지털 전환과 안정적 생산망 확보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미래형 뿌리산업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올해 초 CJ대한통운(주)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투자협약 체결 당시 "기업퍼스트 밀양에 걸맞게 기업이 오고 싶어 하는 밀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사업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를 통해 `밀양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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