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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물금역 정차, 지속적인 관심 필요하다
KTX 물금역 정차, 지속적인 관심 필요하다
  • 경남매일
  • 승인 2022.04.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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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물금역 정차가 가시화되고 있다. KTX 정차는 양산시민의 숙원으로 지난 대선 공약에도 포함됐다. 양산시는 물론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나서는 등 전방위적으로 KTX 물금역 정차를 추진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공단에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해 양산시와 시설개설 위ㆍ수탁 협약체결을 지시했다. 협약에는 물금역 승강장 확장과 승객 이동 동선 확보 등 전반적인 물금역 시설개선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현재 물금역 승강장 길이는 300m로 KTX-산천은 정차가 가능하지만 300m 이상의 승강장이 필요한 KTX-1은 정차할 수가 없어 물금역 KTX 정차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승강장을 120m가량 연장해야 한다. 국가철도공단과 양산시는 올해 당초 예산에 확보한 물금역 시설확장에 따른 관련 예산 3억 원을 받아 실시설계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시설개선 협약으로 KTX 정차를 위한 장애요인이 사라지게 됐다.

이번 국토부의 협약지시로 빠르면 내년 초 양산시민은 물금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X 물금역 정차 성사되면 양산시민은 물금역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이용 시간이 줄어들고 물금역 이용객도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등 축제 분위기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토부의 협약지시로 사실상 KTX 물금역 정차를 확정하고 지방선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선거에만 활용하지 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양산시가 부담해야 할 30억 원가량의 물금역 시설개선 비용 확보와 정차 횟수 등 앞으로 빚어질 물금역 KTX 정차와 이용과 관련한 문제에 계속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양산시민과 관광객이 KTX 물금역과 함께 KTX 울산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역사 접근을 위한 대중교통편의 대책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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