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7:49 (화)
봄철 춘곤증에 작설차가 최고
봄철 춘곤증에 작설차가 최고
  • 김기원
  • 승인 2022.04.12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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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김기원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따스한 날씨 속 찾아온 불청객
시도때도 없이 몰려오는 졸음
생활 습관 교정 등 통해 개선
비타민ㆍ단백질 골고루 섭취해야

봄이 되면 겨울 누더기를 벗기보다 찾아오는 따뜻한 날씨를 틈타 온몸의 뼈가 쑤시고 아프게 하는 불청객 춘곤증이 찾아오는 철이 되었다. 이 순간 역시 자꾸만 노곤하고 낮에도 심각하게 몰려오는 졸음에 시달려 스스로 판단하기 힘든 증세 때문일까? 봄 이면 겪는 춘곤 증세가 유독 심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간다. 코로나19 예방주사를 3회 맞기까지 2년 6개월 넘게 괴롭히던 공포증이 마치 지진의 여진처럼 남아 TV 보도진 역시 갈팡질팡하면서 모처럼 맞는 봄철의 공포가 이어 간다는 느낌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지속된다. 그로인해 삶과 병으로 인한 고통의 공포는 정비례하는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봄보다 신체가 느끼는 공포가 없는 자유를 더 요구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 하다. 스스로 환자로 자탄하고 병원을 찾는 이웃을 자주 목격할 때 마다 슬퍼진다. 날씨 때문 일까. 몸 컨디션 때문일까? 계속되는 의문이 드는 데 대표적인 신체 증세에 질병 증세가 없는 한 결국 춘곤증이라 의심을 한다. 필요에 따라 극복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도 건강을 위한 예방상식이라 하겠다.

우리가 아주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따뜻한 곳을 가게 되면 몸이 노곤해지면서 졸음이 오게 되는 것도 환경적 생리현상이나 춘곤증 증세와 비슷하다. 업무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다보면 주위를 실망시키는 계기가 되고 단체생활에 에티켓 상실로 스스로 무능함을 느끼게 된다. 평소 밤에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ㅊ耐맨構?나도 ?모르게 졸고 있을때 스스로 당황한다. 사계절이 좀 뚜렷한 우리나라에 문화적인 부분이 조금 있는 것 같아 봄철에 졸음을 느끼는 풍속은 "꾸어와서라도 온다"는 격언처럼 춘곤증은 봄춘(春), 곤할 곤(困), 증세 증(症) 세 개 한자가 모여 질병 아닌 특정 증상을 보이고 생리적 피로감을 유발시키는 갑골문(甲骨文)이라 하겠다. 곤(困)이나 증(症)은 글자 자체부터 흠집을 느낀다. 아름다운 봄날 나무(木)가 여러 사람의 입살(口)에 둘러 싸여 시달리고 있다는 그 자체가 나타나는 것이 병세 증(症)로 병을 뜻한 녘 과 발을 정(正)이 합성된 글자로 봄에 일어나는 스트레스로 사람에 따라 극복하는 방법도 다르고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결국 신체적 결함, 40대를 넘는 남녀, 머리, 눈을 혹사하는 직업에 많이 생기는 증세다. 쉽게는 비켜 갈 수 없는 증세다.

그럼 춘곤증은 어떤 것이고, 원인은 뭘까? 장기간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날씨를 맞아 적응하는 과정에 생기는 생리적 변화와 겨울에 비해 밤은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생체 각 조직의 반사적 변화가 심할 때 계속 잠이 오는 증세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또 소화력이 약하거나 기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자주나타나는 증상이지만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세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저절로 사라지는 일시적인 증세로 생활 습관 및 식생활 교정을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과식보다는 소식 위주의 식사가 좋으며 조미료가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은 갑자기 졸음을 확 유발하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보단 따뜻한 봄이 되면서 활동량이 많이 늘어나는데 비타민, 단백질과 같은 양질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좋다. 특히 제철의 봄채소, 산나물 냉이, 달래 등 반찬을 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며 산책, 시낭송, 음악듣기 등을 권장하지만 스트레스를 줄이기, 과음, 장시간 운전, TV 청취를 줄이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것도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필자가 권하고 싶은 것은 가벼운 운동과 작설차(장군차)를 끓여 하루 3-5 잔씩 매일 꾸준히 마시면 좋다. 체내 피로를 조장하는 산화물과 독성 성분이 작설차(장군차)에 포함된 항 노화성 물질이 이뇨작용 성분을 용해시켜 땀과 각종 배설물을 이용해 체외로 빨리 배설시키므로 체내 피로를 일으키는 항 인자가 감소돼 새로운 쾌감을 얻게 되고 춘곤증을 이기는 비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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