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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 불안 해소ㆍ제도적 장치 시급
국민안전 불안 해소ㆍ제도적 장치 시급
  • 경남매일
  • 승인 2022.04.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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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0%가 일상생활에서 안전함을 느끼고 있다는 `국민안전인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결과에는 `평소 생활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대체로 안전하다고 느낀다`90%,` 매우 안전하다고 느낀다 `14%`로 나타나 안전 심리는 85%에 달했다. 안전 심리는 40대(88.2%), 20세 미만(66.7%)이 가장 낮게 나왔다.

그러나 `안전사고 발생 때 어떻게 느끼냐?`는 질문에 `나에게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76.6%, `나에게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두렵게 느껴진다`는 응답은 18.1%이다. 국민 98%가 안전사고를 접하면 자신도 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국민은 안전사고 발생 원인 질문의 답변은 매우 충격적이다.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 질문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서`(21.1%), `책임자 처벌이 약해서`(17.8%),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17.6%) 등 순으로 답변 빈도가 높았다고 한다. 또 `안전관리 미흡`(14.6%), `예산 등 안전 관련 지원 부족`(13.1%), `안전 분야의 전문성 부족`(10%)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법률과 정책 등 안전 기준 강화`(18.8%)와 `책임자 처벌강화`(18.8%)라는 응답이 나왔다.

이어 안전관리 예산ㆍ조직ㆍ시설, 확충과 안전 준수 실태점검, 전문기관 및 인력 확대, 안전교육 강화 등의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최근 산불 등 자연재해와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등 각종 사고와 함께 전쟁 등 예기치 않는 안전 위협 요소가 잇따라 국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해소책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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