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04 (수)
무주공산… 국민의힘 7명ㆍ무소속 3명 표심 경쟁
무주공산… 국민의힘 7명ㆍ무소속 3명 표심 경쟁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2.04.10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ㆍ1지선 누가 뛰나 합천군수

문준희 군수 낙마 후보 난립 국민의힘 공천= 승리 예상
민주당 후보 아직은 없어 배몽희 의장 사임 후 도전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의 정치 지형을 갖춘 합천군에서는 역대 합천군수 선거에서 대부분 보수와 무소속 후보가 대결은 펼쳤다. 문준희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군수직에서 물러나 이번 6ㆍ1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의 대결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현재 합천군수에 도전한 예비후보 10명 중 국민의힘 후보 7명과 무소속 3명으로 후보자마다 공약을 내세워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윤정호(54, 전 새마을운동합천지회장), 권영우(64, 전 청와대민정수석실민정담당), 조찬용(68, 전 경남도의회수석전문위원), 최덕규(73, 전 가야농협조합장) 등이다.

윤정호 예비후보는 지난 4일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리더가 되어 잃어버린 합천의 시간을 되찾고 분열과 갈등에서 벗어나 합천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축산업과 친환경 농업군 육성, 노인복지 시설 확충, 노인 일자리 창출, 108홀 규모의 친환경 골프장 유치 공약을 내세웠다.

권영우 예비후보는 "공정과 통합의 가치를 실현해 무너진 합천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공직사회의 활력을 회복시키고 흩어진 합천의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 100년 발전의 기틀을 만들어 합천을 남부 내륙권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했다.

조찬용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직한 행정 구현, 저출산ㆍ초고령화 효율적 대처, 지속가능한 예산편성, 건강한 지역경제 구축, 특색 있는 향토문화 창달, 투명한 인사정책,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복지합천을 만들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최덕규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합천군수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예비후보는 "공정과 정의. 청렴과 겸손을 강조하고 살맛 나는 합천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윤재호(52, 전 합천군의원), 배몽희(54, 전 합천군의회의장), 박경호(63, 정치인)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몽희 예비후보는 전 합천군의회 의장으로서 지난달 30일 합천군의회 제260회 임시회를 마지막으로 군의장 직을 사임하고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가라앉은 지역사회 활력을 되찾아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희망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낡은 합천을 대신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합천군민수당 연 100만 원 지급, 마을 경로당별 공동급식 확대,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의 조성, 제2영상테마파크 조성 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윤재호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나 지난 4일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 남부내륙 고속도로 조기완공, 합천군청 청렴한 인사, 합천군노인종합복지센터 건립 및 군립화장장 건립 등의 공약으로 합천군수 출마를 재차 알렸다.

박경호 예비후보는 "합천인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합천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 기념관 설립 공약 등을 내걸고 본격적인 군수선거 경쟁을 시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