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들판에
하늬바람 불어오면
하얗게 춤추는 꽃잎들
계절이 물들어
익어가는 들녘엔
서글프게 흔들리는
꽃잎 사이로
희미한 달빛의
그림자만 남아있고
그대가 말없이 떠나간 뒤
가슴에 시퍼런
그리움이 자리 잡고
잊어야지 그래도 잊어야지
이별은 어차피
외로움인 것을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3)
- 문학세계문인회. 김해문인협회
- 가야여성문학회. 벨라회 회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저서 「새벽부터 달렸는데 벌써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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