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통영트리엔날레 특별전
`민화로부터의` 등 유화 소품 3점
그림 외 전시회 포스터 3점 걸어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현대미술 거장 `피카소`와 통영이 낳은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이 한자리에 만났다.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속 전혁림 특별전은 `바다ㆍ그 영원한 빛`이라는 주제답게 통영바다와 하늘을 담아 왔던 전 화백의 미술세계 및 작품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1층 전시실에 `피카소와 전혁림 전`으로 구성해 세계적인 미술가 피카소와 전혁림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전혁림의 `만다라`와 `민화로부터의` 등 유화 소품 3점과 함께 파블로 피카소의 `LA COLOMBE A L`ARC-EN-CIEL (무지개와 비둘기)`,`L`ATELIER DE CANNES (깐느의 아틀리에)`, `COMPOSITION AU VASE DE FLEURS(화병이 있는 정물화)`, `LA FEMME AU FAUTEIL(안락의자의 여인)`의 작품 4점이 나란히 자리했다.
또한, 피카소 그림 이외에 3점의 전시회 포스터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1점은 피카소가 직접 디자인한 포스터라 더욱 의미가 깊다.
2층은 `전혁림 아카이브`로 전 화백의 활동사진, 소품 등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90세가 넘어서까지 붓을 놓지 않고 예술 활동을 이어갔던 화백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은 전 화백의 예술적 삶의 세계와 한국의 중견 추상 미술가 6인과 전혁림미술관장 전영근 화백으로 꾸며졌다. 전영근 화백의 작품으로 다채롭고 새로운 국내 미술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한편, 통영 출신 전혁림(1915∼2010) 화백은 지난 1938년 부산미술전에서 신화적해변, 월광, 누드로 입선하면서 미술계에 입문했다.
1953년 제2회 국전에서 반추상화 늪으로 특선과 문교부 수석장관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 펼쳐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명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