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9:40 (화)
6ㆍ1지방선거를 앞두고
6ㆍ1지방선거를 앞두고
  • 라옥분
  • 승인 2022.04.0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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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옥분 장유문학회 회장
라옥분 장유문학회 회장

봄기운이 만연한 거리의 꽃들이 거리를 예쁘게 수놓았다. 꽃잎의 휘날림도 오가는 이의 화려한 옷차림도 봄이 한창이라는 걸 알기에 가슴까지 설렌다. 다름 아닌 6ㆍ1 지방선거를 앞두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몸부림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는 표현일 것이다. 평소에 잊고 지냈던 이들의 안부를 전해 묻게 되고 그 덕으로 직접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는 계기 또한 마련된다.

거리가 활기차다. 대통령 선거 기간에도 활기찼던 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 기세를 모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분서주 바쁘게들 움직인다. 겸손한 마음 자세로 정중히 머리 숙여 인사하는 풍경이 예의 바름 그 자체이니 보기에도 좋은 광경이다. 상대 당의 후보자를 탓하기보다 각자의 길을 걸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 또한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 칭찬과 격려는 없던 힘도 생겨나는 원동력이 될 테니까 말이다.

남을 칭찬해서 손해 볼 것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칭찬에 약하다. 칭찬에 약하다는 건 칭찬을 받으면 더욱더 그 일에 매달리게 되는 일이며, 설사 그 일을 자신이 해낼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칭찬을 받게 되면 그 일에 책임감을 갖게 되어 일에 대한 의욕이 생김은 물론 그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되니까 그 어떤 시기보다 요즘에는 더더욱 칭찬과 격려를 해준다면 후보자들의 입장에서는 그 책임감과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능력이 없는 직원이라도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면 흥이 나서 열심히 일한다. 필자의 경우를 보면 몸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반대로 능력 있는 직원에게 괜히 핀잔을 주면 잘하던 일도 실수를 연발하며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자신감을 상실하면서 일에 대한 능률도 오르지 않게 된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효과적인 교육방법은 칭찬과 같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긍정적이면서도 명확하고 시기적절한 칭찬과 격려는 자녀들이 자긍심과 자신감 형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일축한다면 칭찬은 보상이고 격려는 선물이다. 칭찬을 결과에, 격려는 노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칭찬은 판단을 내포하고 격려는 인정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격려란 특별한 행사에 대한 반응일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

요즘처럼 시기적으로 사람을 자주 만나야 할 때도 드문 것 같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정치를 논하고 사회, 경제를 논한다. 그런 대화 속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조건은 다름 아닌 칭찬과 격려가 아닐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해보고 싶다. 칭찬과 격려를 아낀다고 좋아질 건 없다. 그것을 아낄수록 손해가 난다는 사실을 이 순간 밝히고 싶은 이유는 뭘까?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에게 이 사회가 원하고 우리 지역이 원하고 지역발전과 보다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당신뿐이라는 말을 전해 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필자가 개인적으로 주문하고 싶은 것은 복지행정의 효율화와 환경을 위해서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의 확대와 복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먼저 복지 전달체계를 확충해야 될 것이며 법정문화도시 김해답게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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