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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천 생태복원 친수공간 조성 확대
도심 하천 생태복원 친수공간 조성 확대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3.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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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강ㆍ용성천 등 5곳 정비 수질 개선ㆍ둘레길 등 연계 "걷고 싶은 생태도시 구축"
김해시가 도심하천 5곳을 정비한다. 사진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추진 중인 주천강.
김해시가 도심하천 5곳을 정비한다. 사진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추진 중인 주천강.

김해시가 도심 하천 5곳을 정비해 수질 개선은 물론 걷고 싶은 주민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대표 도심 생태하천인 해반천, 대청천, 율하천에 이어 현재 주천강, 용성천, 조만강, 대청천 지류, 신어천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복원과 복합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도심 하천들의 생태적 복원과 정비로 홍수 재해 예방 효과는 물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하천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선 주천강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진영신도시 북측을 거쳐 낙동강에 이르는 9.32㎞의 주천강은 상류부터 하류 낙동강까지 농경지에 둘러싸여 있어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비점 오염수로 심 하게 오염돼 하천의 환경ㆍ생태기능이 마비된 상태이다.

이에 시는 주천강의 하천환경ㆍ생태기능 향상을 위한 자연친화형 하천 조성과 하천오염 방지, 주남저수지에서 낙동강에 이르는 종적 생태네트워크 복원, 진영신도시 개발로 인한 시민의 생태적 복원 요구에 부응코자 지난 2017년 5월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05억 원을 확보, 설계를 완료했다.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진영읍 본산리 일원 용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하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용성천은 종점부가 국가습지보호구역인 화포천과 연결된 하천으로 본산 준공업단지와 인근 농경지에서 발생한 오염물질로 인한 4등급 수질의 오염수가 화포천으로 바로 유입되고 있어 수질 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시는 총연장 3㎞에 봉화 화포길 등 생태탐방로 조성계획과 연계한 물길, 탐방로를 복원하고 화포천 생태습지공원과 연계한 생태습지, 수변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올해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4년 완료 예정이다.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227억 원을 확보해 지난 2020년부터 하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현재 공사 중이다. 오는 2023년 완료 예정이다. 대청천 지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대청천교 인근 0.3㎞(무계1천), 용두산 인근 0.8㎞(무계2천) 2개 구간 총 1.1㎞에 걸쳐 이뤄지며 오는 202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은 지난 2017년 국토부에서 주최한 홍수에 대비한 침수예방 및 융합형 지방하천 제안 공모전에 선정돼 그동안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현재 공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들이 완료되면 하천수질 개선은 물론 지역 주요 도심 하천인 해반천, 대청천, 율하천과 같은 수생태와 친수공간이 늘어나 시민들의 하천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하천환경을 돌려 드리기 위해 중앙부처 하천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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