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04 (목)
경남도, 모노레일 사고 예방 긴급 점검
경남도, 모노레일 사고 예방 긴급 점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3.2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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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고 기계 결함 판정, 리프트 등 11곳 안전 확인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2시께 탈선한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 / 경남소방본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2시께 탈선한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 / 경남소방본부

지난해 발생한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사고 원인이 기계적 결함(베어링 파손)으로 인한 탈선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남도가 맞춤형 긴급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재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시ㆍ군 관계부서, 민간 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점검반은 다음 달 8일까지 도내 관광용 등으로 다중이 이용하는 모노레일 6개소, 케이블카 3개소, 리프트 2개소 등 총 11개소를 대상으로 차량ㆍ제동장치의 기계적 결함 여부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추가 점검 사항은 베어링ㆍ라이닝 마모율, 차량 구조부ㆍ세부 장치의 작동상태, 수동ㆍ전자 제동기 설치상태 및 작동 여부, 유압 제동기 작동ㆍ감속도, 주요 구조체 균열ㆍ부식 등 노후화, 운전 제어설비 기능ㆍ작동상태 등 궤도ㆍ삭도 시설 기계적 분야(제동장치)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가벼운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장기적 보수ㆍ보강 계획이 필요한 사항은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이러한 시설물에 대해 일상ㆍ정기점검 여부, 보험 가입ㆍ안전교육 여부, 안전관리자 자격ㆍ배치기준 준수, 개별법에 따른 시설물 안전관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등 전반적인 점검을 한 바 있다.

점검 결과 현지시정 28건, 시정요구 25건, 개선 권고 10건, 주의관찰 4건 등 총 67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김복곤 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이번 추가 안전 점검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궤도ㆍ삭도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점검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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