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2:33 (토)
항공우주청 유치 등 핵심사업 건의
항공우주청 유치 등 핵심사업 건의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03.2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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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권한대행 인수위 방문 "산업 고도화 과감한 투자"
권영세(가운데) 인수위 부위원장을 만난 하병필(왼쪽) 경남지사 권한대행.
권영세(가운데) 인수위 부위원장을 만난 하병필(왼쪽) 경남지사 권한대행.

경남도는 28일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이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도정 현안을 국정과제로 채택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하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찾아 권영세 부위원장과 서일준 행정실장 등 주요 관계자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하 권한대행은 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유치 등 국가균형발전분야, 소형 모듈 원자로(SMR) 중심 원전 기술 육성과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및 수소경제 혁신 플랫폼 구축 등 신산업 및 주력산업 육성 분야, 진주∼울산 1시간 생활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동대구∼창원∼가덕도 신공항 고속철도 조기 건설 등 인프라 구축 분야 등 총 23개 사업을 건의했다.

하 권한대행은 권영세 부위원장에게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공약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특히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한 경남의 주요 산업들이 고도화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권 부위원장은 "도지사 공백 상황에서 도정을 이끄느라 노고가 많다"며 "경남 주요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경남도는 두 사람이 지난 2014년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에서 대사와 참사관으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경남도는 인수위 각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들을 만나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건의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는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지난 10일 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찾아 당선인 측 주요 인사에게 `대통령 당선인 지역공약 국정과제 채택 건의` 책자를 전달하는 등 경남 현안의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인수위 요청에 따라 28일부터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이 인수위에서 지원 근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국 시ㆍ도에서 파견된 직원들은 인수위 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 지역별 과제 발굴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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