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교폭력, 도움 손길 필요한 때
신학기 학교폭력, 도움 손길 필요한 때
  • 김민구
  • 승인 2022.03.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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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신학기 학교폭력, 도움 손길 필요한 때
김민구 신학기 학교폭력, 도움 손길 필요한 때

어느덧 매서웠던 겨울이 끝나가고 따사로운 봄과 함께 벚꽃이 피어남과 동시에 2022년 신학기가 시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물론 부모님들에게도 학교에 등교를 함은 설렘과 동시에 걱정거리로 다가올 수밖에 없고, 그중 특히 걱정거리가 무엇이냐고 한다면 바로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일 것이다.

필자를 포함한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SPO, School Police Officer), 그리고 모든 경찰관들도 신학기에 발생할 학교폭력에 대해 함께 걱정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의하면 학교폭력 발생 비중은 언어폭력(33.6%), 집단 따돌림(26%), 사이버폭력(12.3%)로 나타나며 그 뒤를 이어 신체폭력, 스토킹, 금품갈취, 강요, 성폭력 범죄 순으로 학교폭력 유형으로 나타난다. 특히 최근에는 통신매체 이용 음란(카카오톡 등으로 음란한 글, 사진, 동영상 등을 전송하는 행위)도 대폭 증가함에 따라 학교폭력의 형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경찰에서도 다양한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3월 2일부터 4월 29일까지 2개월 동안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하며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별로 다양한 등교 방식(①정상 등교 ②전체 등교하되 교육 활동 제한 ③일부 등교, 일부 원격수업 ④ 전격 원격수업)을 취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 경찰에서도 교육기관과 협력해 그에 발맞추어 맞춤형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학교폭력 예방 활동으로는 △사이버폭력 등 `정서적 폭력 중심 특별예방 교육` △학교폭력은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학교폭력 인식 전환 교육` △학교와 협조하여 학교폭력 대응요령, 신고방법을 홍보 △통학시간 등 취약시간 위주 치안보조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나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소년범 재범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년범 선도제도를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며, 학교ㆍ가정 밖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확인해 사전에 범죄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

10대 청소년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친구`임에도 오히려 그들로 인해 학교폭력을 당하게 되면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흔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주위에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면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 가정ㆍ사회ㆍ경찰 모두의 도움으로 학교폭력이라는 늪에 빠진 청소년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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