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36 (목)
소박한 글로 순수한 삶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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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3.2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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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출신 이명선, 수필집 발간...코로나 속 문학 활동 지속 의지
`아버지의 달 집을 짓다`를 발간한 이명선 어르신이 가족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버지의 달 집을 짓다`를 발간한 이명선 어르신이 가족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성읍 이명선(75) 어르신이 봄을 맞이해 수필집 `아버지의 달 집을 짓다`를 발간했다.

 한국예술인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발간된 이명선 어르신의 첫 수필집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확산의 사태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문학 활동을 이어온 어르신의 뜻이 담겼다.

 여러 가지 기교를 부리지 않은 담백한 글로 소박한 이야기들을 꾸밈없이 기록하고 있는 이 수필집은 소박함이야말로 우리가 논하는 순수성이라는 예술의 근본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나는 어디에서 와서 지금 여기에 있는가를 깨닫고 있는 그것이 집을 짓는 행위임을 알려주고 있다.

 상리면이 고향인 이명선 작가는 `에세이 포레`에 등단해 활동 중으로, 지난해 실버주택에 입주해 작가의 혼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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