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09 (목)
여야 6ㆍ1 지선 공관위 구성 본격 나서
여야 6ㆍ1 지선 공관위 구성 본격 나서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3.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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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월 중순 단수ㆍ경선 선정 여성 50%ㆍ청년 10% 공천 확대
국힘, 위원장 김도읍 `유력` 거론 후보자 역량 강화 시험 의무화
 3ㆍ9 대통령 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공모에 이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부터 지방선거 공천 심사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준석 대표는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임명과 공관위 구성 등 선거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17일 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장은 3선 이상의 현역 의원이 맡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읍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윤영석ㆍ김상훈 의원 등도 언급된다. 윤영석 의원은 경남도지사 후보군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공관위원장을 임명하고 공천 논의의 첫발을 떼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지분 나누기는 구태"라며 `공정한 공천`을 위한 100% 경선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입되는 게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시험(PPAT)이다.

 정당 사상 최초 시도로, 이 대표는 기초ㆍ광역 의원 출마자에 대해서는 시험을 의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하고 6ㆍ1 지방선거 준비를 본격화한다.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와 전략공천위원회를 꾸리고 지역별 후보 선출을 4월 말 이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관위 출범 시점은 새 원내대표 선출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돼야 현재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비대위 구성이 최종 완료되기 때문이다.

 공관위는 구성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공천 심사 체제에 돌입, 일단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단수ㆍ경선 지역 선정을 마칠 방침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총 20인 이내로 구성되며 `여성 50%ㆍ청년 10%ㆍ외부인사 30% 이상` 원칙이 적용된다.

 민주당은 시ㆍ도당별로 공직선거 후보자검증위원회를 가동,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옥석 고르기도 진행하고 있다.

 관심은 경남지사 후보군이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후보군이 넘쳐나는 반면 민주당은 좀처럼 마땅한 후보군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완수(창원 의창구)ㆍ윤영석(양산갑)ㆍ윤한홍(마산회원구)ㆍ김태호(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ㆍ박대출(진주갑)ㆍ조해진(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ㆍ하영제(사천ㆍ남해ㆍ하동) 의원이 현역 중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원외 인사인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은 지난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주당은 김정호(김해을)ㆍ민홍철(김해갑)ㆍ김두관(양산을)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이들은 지역위원장 사퇴를 하지 않아 현재로선 출마가 어렵다. 민주당 당헌ㆍ당규엔 지역위원장이 시ㆍ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경우엔 선거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돼 있지만 이번엔 대선과 지방선거가 가까워 이달 12일까지로 사퇴시한을 연장했다. 한경호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지사 대신 진주시장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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