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랑상품권 600억원 발행
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취업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코로나19 극복 및 청년근로자 사기 진작을 위해 당초 1000명을 목표로 `2022년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1596명의 청년근로자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년 이에 따라 타지역 거주ㆍ타지역 사업장 근무,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등 신청 자격 부적격자를 제외한 적격자 1300여 명 전원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달 말 1분기분을 지급, 나머지 분기 부족 예산은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1년 사업 신청 적격자 3분기분도 이번 달 말 같이 지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은 진주시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업체에 취업 중인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생애 1회에 한 해 1년간 최대 120만 원(분기별 30만 원)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복지지원금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진주시는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달 7일부터 3주간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참여 신청을 받아 모두 639개 업체의 신청을 접수, 이 중 100개 업체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옥외간판 교체, 실내ㆍ외 인테리어 및 화장실 개선, 시설집기류 구매, 홍보 지원 등 업체별 최대 200만 원씩 총 2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오는 6월 24일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시에 완료보고서와 함께 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사업비 공급가액의 80%,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주시는 올해 500억 원 발행 예정인 진주사랑상품권을 국도비 및 추경 확보를 통해 600억 원 이상 확대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진주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지원 및 소비자 편의를 위해 지난 2019년 10억 원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 2020년 80억 원, 지난해는 500억 원으로 점차 증액 발행돼 왔다. 종류는 모바일, 지류 등으로, 모바일은 1만 7000여 개, 지류는 4800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길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누적된 피해가 가늠조차 할 수 없다"며 "진주시의 이러한 사업들이 미약하게나마 취업 청년들의 생활안정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