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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식목일 맞아 나무 한 그루 심자
4월 5일 식목일 맞아 나무 한 그루 심자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03.16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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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나무심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인 식목일이 앞으로 20여일 정도 남았다. 이젠 아침, 저녁으로 제법 날씨가 따뜻해 나무심기에 적합한 시기라 볼 수 있다. 4월 5일 식목일은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도록 하기 위해 국가에서 정한 날`이다. 해마다 3월 중순부터 4월은 나무 심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이므로 우리의 백년대계를 위해 나무심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자.

 지난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해 이 날을 식목일로 지정했다. 그 뒤 지난 1960년에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폐지하고,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했다. 1961년에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돼 공휴일로 부활, 이어 지난 1982년에 기념일로 지정됐으나, 2006년부터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이 같은 역사를 뒤로 한 채 4월 5일 전후로 해서 우리 모두가 많은 나무를 심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고 난 후 관리를 더욱더 잘해야 된다.

 지금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황사 등이 발생해 지구환경이 이상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올해 창원시에서는 나무 심기 행사의 계획을 잡고 있다. 창원시설공단이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각 시설별로 대대적인 나무 심기에 나섰다. 공단 측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기온이 일찍 상승함에 따라 나무심는 시기의 계획을 잡고 있다. 공단 산하 창원스포츠파크관리소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옥외 화단과 주차장 등지에 홍가시와 송엽국 등 200~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교통사업관리소도 버스종합터미널 광장과 대방공영주차장 주변에 자산홍과 비올라, 튤립 등 초화류 2000주가량을 심을 예정이다.

 나무는 우리 생활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관계로 너무나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이같이 나무가 사람들에게 무한으로 베풀고 있는 갖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올해는 우리 모두 한 그루의 나무 심기에 동참해 후손들을 위한 `푸른도시 창원가꾸기`에 다 같이 앞장서자.

 그럼 여기서 나무가 지구에 미치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 우리가 심는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1㏊의 숲이 경유차 27대가 일 년 동안 내뿜는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나무 500만 그루는 1년 동안 노후 경유차 1만 600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에어컨 400만 대가 5시간 동안 내뿜는 열을 낮추는 효과와 성인 350만 명이 1년간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한다고 학자들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 및 인근지역의 산불도 조심해야만 한다. 이번에 경북 울진에서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께 발생한 산불은 13일 오전까지 총 9일간(213시간 43분) 동안 이어져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가 전소되거나 소실되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우리 모두 이번 산불로 인해 하루 아침에 재산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 있는 이재민들을 도와야 한다. 따뜻한 위로의 말과 함께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를 해 용기를 줄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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