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2:25 (수)
소나무 향을 지닌 친구
소나무 향을 지닌 친구
  • 엄 명 복
  • 승인 2022.03.14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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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명 복
엄 명 복

꾸미지 않아도 좋아라
가꾸지 않아도 좋았다

그냥저냥 살다가 훌쩍
떠날 것처럼 오늘도 친구
그대는 내 곁을 머물고 있구나

사람마다 풍기는 냄새가
있다는데 너에겐 언제나
싱싱한 소나무 냄새가 나기에

겨우내 살아도 파란 잎새
한 번도 다듬지 않은
듬직한 소나무 친구

나는 오늘도 소나무 향을 지닌
친구를 잊지 못해 오늘도
소나무 친구를 향하리

시인 약력

- 부산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2020년)
- 떡갈나무 도서관 운영위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 영남문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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