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42 (토)
"일제 저항 정신 담아 시민께 알릴 것"
"일제 저항 정신 담아 시민께 알릴 것"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2.03.14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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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사랑, 만세의거 역사기록전 `매일신보` 기사ㆍ만세의거 내용 20점
진주삼일만세의거 역사기록 전시회가 오는 18일까지 진주 지하상가 중앙광장 일대서 개최한다.
진주삼일만세의거 역사기록 전시회가 오는 18일까지 진주 지하상가 중앙광장 일대서 개최한다.

 사단법인 진주문화사랑 모임이 오는 18일까지 진주 지하상가 중앙광장 일대서 진주삼일만세의거 역사기록 전시회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03년 전인 1919년 3월 18일 진주장날을 맞이해 경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세운동 일어난 것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1919년 3월 18일은 음력으로 2월 17일로 진주 장날이다. 당시 경남 도청이 있었던 진주에서 가장 많은 군중들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불렀다. 이날 기생과 걸인까지 장터로 나와 만세운동에 참여했다는 기록이 `매일신보` 기사에 실려 있다.

 모두 20점의 역사기록들이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진주 기미만세의거 전개 과정을 비롯한 `매일신보` 기사와 문산읍을 비롯한 진주 각 지역 만세 의거 내용을 상세하게 실었다.

 김법환 이사장은 "1919년 3월 18일 진주 기미만세의거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걸인 기생 독립단 재현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해 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사를 축소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록전시회를 통해 진주정신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는 일제에 대한 저항 정신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무척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지난 1996년부터 진주 삼일만세의거를 기념하면서 진주의 걸인 기생들의 만세 의거를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해마다 재현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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