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32 (금)
`4ㆍ19 도화선` 3ㆍ15의거 기념식 창원서 열려
`4ㆍ19 도화선` 3ㆍ15의거 기념식 창원서 열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3.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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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3ㆍ15아트센터서 개최, 시민ㆍ학생 부정선거에 항거...국내 첫 유혈 민주운동 평가
제62주년 3ㆍ15의거 추모제가 14일 창원 국립3ㆍ15민주묘지에서 열리고 있다. / 3.15의거기념사업회
제62주년 3ㆍ15의거 추모제가 14일 창원 국립3ㆍ15민주묘지에서 열리고 있다. / 3.15의거기념사업회

 4ㆍ19혁명의 기폭제가 된 3ㆍ15의거 정부기념 행사가 15일 창원에서 거행된다.

 3ㆍ15의거는 지난 1960년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돼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섰던 한국 최초 유혈 민주화운동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시 3ㆍ15아트센터에서 `새 희망을 품고 가고 가고 또, 간다`라는 주제로 `제62주년 3ㆍ15의거 기념식`을 한다.

 이번 행사에는 3ㆍ15의거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식전행사인 국립3ㆍ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여는 영상,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3ㆍ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50분간 진행된다.

 이 가운데 행사 중 상영될 `여는 영상`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해설위원인 박재민, 가수 크레용팝의 초아가 마산지역 고등학생 두 명과 함께 이야기 형식으로 3ㆍ15의거를 설명한다.

 뮤지컬 드라마 형식으로 선보일 기념공연을 비롯해 3ㆍ15의거 참여 학교인 마산용마고(당시 마산상고) 출신 가수 정홍일 무대도 준비돼 있다.

 3ㆍ15의거는 지난 1960년 3월 15일 정ㆍ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해 당시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일어났다.

 당시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김주열 열사의 참혹한 모습이 부산ㆍ마산과 서울 지역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4ㆍ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 1차(3월 15일), 2차 의거(4월 11~13일) 기간 12명이 사망하고 2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첫 유혈 민주운동이기도 하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4ㆍ19혁명의 기폭제가 되고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3ㆍ15의거의 숭고한 역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ㆍ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제62주년 3ㆍ15의거 추모제가 창원 국립3ㆍ15민주묘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형두 국회의원, 박일동 경남도 행정국장, 박현숙 경남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3ㆍ15의거기념사업회, 3ㆍ15의거부상자회, 3ㆍ15의거학생동지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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