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33 (수)
윤석열 정권을 이끌 핵심 경남 인사는
윤석열 정권을 이끌 핵심 경남 인사는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03.1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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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경남지사 출마 `유력`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 임명
정점식, 법무장관 후보군 꼽혀
강기윤, 복지정책 핵심 인물
권통일, 김해시장 출마 굳혀

 `정치 초보` 윤석열 당선인이 정치 참여 선언 8개월 만에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윤석열 정부`를 이끌 경남 핵심인사 면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조력자는 앞으로 윤 당선인을 도와 국정을 이끌고, 일부는 당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인사들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인사도 있다.

 경남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윤석열 사람`으로 대략 5명이 눈에 띈다.

 우선 윤석열 당선인의 `이너서클`(한 조직 내 실질적 권력을 점유하는 소수 핵심층) 중 가장 핵심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3인방 중에서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이 당선인의 신뢰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경선 당시 상황부실장을, 본선에선 윤 후보의 TV토론 준비를 총괄했으며 인수위 명단을 짜는 실질적 대표적인 인물이다. 윤 의원은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출마설이 유력하다.

 윤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낸 서일준(저제) 의원도 `친윤`계로 분류된다. 9급 공무원에서 출발, 국회의원까지 거머쥔 입지전적인 인물로 불린다. 서 의원은 인수위 행정실장으로 임명된 상태다.

 정점식(통영ㆍ고성) 의원은 외곽에서 윤 당선인을 도운 대표적인 인물이다. 대선 경선부터 네거티브검증단장을 맡은 정 의원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과 `검사 출신+서울대 법대`라는 공통점을 모두 갖췄다. 윤석열 정부 법무장관 후보군에 꼽히고 있다.

 중앙선대위 복지보건의료지원본부장인 강기윤(창원 성산구) 의원의 역할도 컸다. 이번 대선이 `코로나 대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막후에서 조력자를 자처했다. 전국을 다니며 직능단체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냈고 대선 초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을 때 긴급현안 질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숫자 맞추는 것 이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질타한 것은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복지정책의 근간을 마련한 핵심인물이기도 하다. 강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 출마가 유력시된다.

 윤 당선인의 당내 핵심 측근은 김해 출신인 중앙선대본부 권통일 상근부대변인이 우선 거론된다. `윤핵관` 3인방의 맏형인 권성동 의원의 보좌관이기도 하다. `윤핵관`의 `핵관`이다. 이번 대선에서 상근부대변인을 맡아 각종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맹활약해 현역 국회의원 이상이라는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만 49세로 김해고 출신인 권 보좌관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부터 윤 당선인 주변에선 민주당 허성곤 현 김해시장을 상대할 최적의 인물로 꼽으며 차출설까지 흘러나온다. `한보협`(한나라당 보좌관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각종 단체를 이끌면서 리더십이 탁월하다는 평가와 함께 선이 굵은 인물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

 이밖에도 선대위 유세본부장인 박대출(진주갑) 의원과 김태호(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 이달곤(진해) 의원, 강민국(진주을) 의원, 하영제(사천ㆍ남해ㆍ하동) 의원, 최형두(마산합포구) 의원도 윤석열 당선에 일조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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